“이정후는 미국 진출한다던데…” KBO 최고 유망주 출신 ‘천재 타자’ 강백호 근황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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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해외 진출 선언
이정후 라이벌 강백호
큰 부상 이후 이어진 부진

출처 : 뉴스1

최근 한국 프로야구는 물론 전 세계 야구계가 한국 선수의 한마디로 들썩이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정후다. 한국 최고의 타자 이정후가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했다. 지난 19일 이정후는 키움 구단 사무실을 방문해 2023시즌 뒤 해외 진출 도전의 뜻을 밝혔다. 2017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이정후는 2023시즌을 마치면 7년을 채워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이정후의 해외 도전 소식은 곧바로 메이저리그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메이저리그 측은 한국 최고의 타자 이정후를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게시하면서 조명했다. MLB닷컴은 “이 KBO 스타가 내년 겨울 FA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라고 소개하며 “힘, 콘택트 능력, 스트라이크존 대응 능력을 갖춘 타자로 어느 곳에 던져진 공이든 쳐낼 수 있는 게레로 주니어의 능력을 좋아한다면 이정후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열리는 WBC
이정후의 쇼케이스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이정후는 2017년 첫 프로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신인왕을 수상했고 이후 5년 연속 골든글러브와 2년 연속 타격왕, 2022년 5관왕을 비롯해 MVP까지 거머쥐며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타자로 성장했다. 특히 내년 3월 열리는 WBC에서 팀의 핵심 타자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은 이정후는 WBC를 제외한 국제대회에 모두 출전했다.

이정후가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만큼 메이저리그 측에서 이정후의 활약을 눈여겨볼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이정후에게 이번 대회가 갖는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여기에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투수들의 공을 타석에서 마주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승승장구 이정후
라이벌 강백호는?

출처 : 연합뉴스

2017년 신인왕에 올라 한국 프로야구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정후에 이어 2018년 신인왕에 오른 선수가 있다. 바로 강백호다. 강백호는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4시즌 연속 이정후와 라이벌로 비교되곤 했다. 강백호는 고교 시절부터 투수와 타자 양쪽 모두에서 좋은 성적을 남기면서 ‘한국의 오타니’라 불리며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특출난 재능으로 이정후와 함께 2020년대 대한민국 야구계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평가받으며, 데뷔 시즌 신인왕을 차지했고 2년 차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면서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는 영광을 누렸다. 2019년에 0.336이라는 고타율을 기록한 이후 2021년까지 0.330, 0.347이라는 높은 타율을 유지하며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지난해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자라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두 차례 큰 부상
최악의 시즌

출처 : 뉴스1
출처 : 연합뉴스

강백호는 2018년 3월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신인 타자로 개막전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리며 강한 인상을 심어주며 ‘괴물 신인’이란 별명을 얻은 뒤 이후 ‘천재 타자’로 몇 계단을 상승하며 이정후와 함께 KBO 리그를 이끌 타자로 자타가 공인했다.

특히 2021시즌에는 8월 중순까지 4할대를 오르내려 프로원년의 백인천 이후 첫 ‘4할 타율 타자’ 등장까지 기대케 하기도 했지만 결국 막판 지나치게 타율을 의식한 배팅에 치중하면서 오히려 이정후에게 역전을 당해 타격 1위 자리를 빼앗기고 말았다. 하지만 강백호는 이해 kt의 통합우승에 한몫을 해 비록 개인성적에서는 뒤졌지만, 이정후보다 먼저 우승 반지를 끼는 영광을 안았다.

그런 강백호가 2022시즌에는 존재감이 사라졌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발가락을 다쳐 6월 4일 수원 KIA전에 어렵게 돌아왔으나 7월 1일 수원 두산전서 햄스트링 파열로 8월 17일 수원 키움전에 복귀하기까지 다시 46일을 쉬어야 했다. 큰 부상을 두 차례 당하는 사이 강백호는 타격 리듬과 밸런스가 완전히 흐트러지면서 9~10월에도 타격 페이스를 좀처럼 올리지 못하고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말았다.

벌어진 격차
사라진 스카우트

출처 : 연합뉴스

라이벌은 서로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는 촉매 역할을 한다. 라이벌이 없다면 스스로 나태해지기 마련이고 덩달아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도 더디기 마련이다. 바로 강백호에게 필요한 말이다. 라이벌인 이정후와의 격차가 1년 사이에 생각 이상으로 벌어지면서 선수를 향한 평가 자체도 달라졌다. 그렇기 때문에 2023시즌은 여러모로 강백호에게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은 한국을 방문해 이정후와 강백호를 면밀히 관찰하기 바빴다. 한국 최고의 타자들이자 뛰어난 재능을 지녔기에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잠재력이 충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 강백호에 대한 언급은 사라졌다. 올해 강백호는 잦은 부상 때문에 제대로 뛰지 못한 탓이다.

또한 그에 대한 냉정한 평가 때문인지도 모른다. 강백호에 대한 스카우트와 타격 전문가들의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이다. 타격에서도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그의 허약한 수비력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강백호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꾼다면 공수에서 지금보다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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