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뒷전 되는건가… 신동빈 롯데 회장이 최근 창단한 ‘스포츠 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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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출신 신동빈 회장
9년간 스키에 175억 투자
국가대표 유망주 4명 영입

사진출처 – 연합뉴스

롯데그룹은 1975년부터 현재까지 한국프로야구(KBO) 롯데자이언츠의 모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8일 롯데에서만 17년을 뛴 이대호가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에서 대상에 선정된 뒤 한 발언이 논란이 된 것. 이대호는 롯데를 향해 “투자를 더 과감하게 해서 더 좋은 선수를 데려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롯데의 씀씀이에 아쉬움을 전했다.

이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롯데가 비인기 동계 스포츠 종목인 스키와 스노보드 지원에 앞장설 전망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에서 한국의 설상종목 첫 은메달을 선물한 ‘배추 보이’ 이상호에 이은 꿈나무들을 육성하기 위함이다. 이에 롯데는 지난 13일 ‘롯데 스키&스노보드팀(롯데 스키팀)’ 창단과 동시에 청소년 기대주 4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지 기대되는 가운데, 롯데가 야구 외에 다른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는 신동빈 롯데 회장이 못다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6세부터 스키를 타
선수로도 활약

사진출처 – 롯데

신 회장은 6세부터 스키를 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일본 아오야마가쿠인대학 재학 시절에는 선수로도 활약할 정도로 스키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실제 뛰어난 스키 실력을 보유하기도 했는데, 이후 가업을 이어야 하는 사정으로 꿈을 접어야 했다. 하지만 ‘스키 사랑’은 변함없었다.

2014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3년 앞두고 대한스키협회(KSA) 회장 자리가 공백 위기에 처하자, 본인이 협회장을 맡아 본격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신 회장이 대한스키협회 회장에 취임한 후 9년 간 지원한 금액만 무려 175억 원에 이르는데, 자신의 소유인 일본 아라이리조트를 한국 스키 대표팀 전지훈련지로 지원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사진출처 – 뉴스1

또한 올림픽을 비롯한 세계선수권,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한국 스키 대표팀이 메달을 획득할 때면 포상금을 지급했는데, 메달을 딴 선수뿐 아니라 4위부터 6위 선수까지도 챙겨준 것. 여기에 한국 스키 대표팀의 기량 향상을 위해 미국, 캐나다, 핀란드 등의 설상 종목 강국과 협약을 체결해 기술은 물론 정보 교류에도 앞장섰다.

이듬해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코스를 점검할 당시에는 신 회장이 최고 난이도 코스를 타는 모습을 보고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코스 점검 뒤 스키점프 대회에 참관해 “일반 관중들의 관람 환경이 어떤지 직접 확인 해야겠다”며 VIP석이 아닌 일반석을 고집한 일화도 유명하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2018년까지 역임한 신 회장이다.

개인 훈련비용부터
장비까지 전폭 지원

사진출처 – 롯데
사진출처 – 대한스키협회

신 회장의 스키에 대한 진심은 협회장에서 내려 온 후에도 이어졌다. 롯데 스키팀 선수들에게 계약금은 물론 국내외 개인 훈련비용, 각종 장비를 모두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선수들은 평소에는 대표팀 훈련에 받고 개인 훈련 기간에는 롯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해당 훈련은 해외 유명 지도자가 소속된 스키 및 스노보드팀 훈련 캠프와 합동 훈련도 병행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훈련 외에 지원은 없을까? 롯데 스키팀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멘탈 트레이닝, 건강 관리, 영어 학습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팀 전담 매니저가 훈련 스케줄 관리, 비자 발급, 대회 참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에 따라 선수들은 경기력 향상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유망주 4명 영입 통한
2026 동계올림픽 기대

사진출처 – 롯데

한편 롯데 스키팀이 영입한 멤버 모두 유망주로 꼽히는 선수들이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활약하는 이채운(16세)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18위에 올랐는데, 같은 해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하프파이프 1위와 슬로프스타일 3위에 올랐다.

정대윤(17세)는 2022 스키월드컵 프리스타일 스키 모글 종목에서 역대 최연소로 결선에 진출해 13위를 기록하며 팀에 합류했다. 가장 어린 최가온(14세)는 주니어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1위를 차지해 한국 설상종목 최대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사진출처 – 롯데

또 다른 창단 멤버 이승훈(17세)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부분 16위를 기록했고, 주니어 세계선수권 스키 하프파이프에서 4위를 차지했다. 롯데 스키팀에 영입하게 됐을 때 그는 “롯데 스키팀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지원해 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훈련해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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