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진행이 안된다” 경기 중 ‘개인 루틴’ 때문에 비난 받았다는 전 야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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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들 반복 행위
삼성 박한이 특별한 루틴
독특하고 긴 시간으로 비난

출처 : 연합뉴스

스포츠 선수들이라면 선수마다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습관 혹은 반드시 해야 하는 행동들이 있을 것이다.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중요한 시험, 평가 어떤 행위를 하기 전에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불안감과 긴장으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불안감과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하는 의식과 행동들을 두고 ‘루틴’이라고 부른다. 특히 스포츠에서는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하기 위해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으로 하는 특정 동작이나 일련의 절차를 뜻한다. 예를 들어 경기 시작 전 특정한 스트레칭을 반복적으로 하거나 호흡을 반복적으로 수행하거나 하는 모든 행동이 루틴에 속한다.

스포츠 선수들의
크고 작은 루틴

출처 : 뉴스1

생각보다 꽤 많은 스포츠 분야의 프로 선수들이 크고 작은 루틴을 갖고 있다. 운동선수들에게 루틴은 단순한 동작 그 이상의 의미로 집중력을 키우면서 긴장을 푸는 심리적 안정제 역할을 한다. 특히 이러한 루틴이 중계 화면으로 송출되는 경우도 있는데 스포츠의 재미 요소 중 하나다. 선수의 개인행동이 부각되는 테니스, 골프와 같은 개인 스포츠나 선수 한 명이 오래 비춰지는 야구에서 주로 부각이 많이 되는 편이다.

스포츠에서의 루틴은 크게 두 가지로 구별되는데 첫 번째는 몸의 컨디션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식단이다. 식단은 경기 당일 컨디션에 직결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으로 특정한 식단만을 고집하는 선수들이 있다. 두 번째는 습관으로 굳어버렸거나 징크스에 따른 일련의 행동이다. 해당 행동이 경기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없지만 선수 개인의 심리적 요인에 기대서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삼성라이온즈 코치
박한이 현역 루틴

출처 : OSEN
출처 : FM코리아

수많은 스포츠 선수들 중 우리나라 스포츠계에서 루틴으로 가장 유명한 선수는 전 삼성 라이온즈 선수인 박한이 코치다. 박한이 특유의 타격 동작 전의 루틴은 길이가 굉장히 길기로 유명하다. 박한이만큼 루틴이 요란스러운 운동선수도 흔치 않다. 이 때문에 박한이는 현역 내내 경기의 흐름을 끊거나 상대 투수가 기다려야 하는 곤욕스러운 상황을 만들어 많은 팬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그는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배트를 오른쪽 겨드랑이에 끼우고는 양쪽 장갑을 풀었다 다시 조인 후 헬멧을 벗어 얼굴 아래에서부터 위로 훑으며 다시 쓰고 이어 발로 땅을 고른 뒤 두 발을 모아 제자리에서 두 번 뛰고 손으로 오른쪽 팔꿈치와 왼쪽 허벅지를 연달아 친 뒤 끝으로 배트로 홈 플레이트에 선을 긋는다. 그는 보기만 해도 ‘암세포’가 나올 것 같다는 이 복잡한 루틴을 유지하며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의 대기록을 세웠다.

유명 축구선수
특이한 루틴

출처 : FM코리아
출처 : 연합뉴스

운동선수들의 루틴은 축구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대한민국의 손흥민 선수도 본인만의 루틴이 있다. 그는 매 경기 경기장에 들어서기 전 오른발로 라인을 밟은 후 왼발을 딛지 않고 한 발 점프를 한 후 경기장에 들어가 오른쪽과 왼쪽을 번갈아 가며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노이어는 경기가 시작되기 전 심판보다 본인이 먼저 공을 만져야 되고 골대 양옆을 쳐야 하는 특이한 루틴이 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에게도 루틴이 있는데 프리킥을 차기 전 두 손으로 잡은 뒤 항상 똑같은 숫자만큼 뒤로 물러난 뒤 프리킥 준비를 한다.

한국 선수 중에 특이한 루틴을 가진 선수가 있다. K리그2 충남 아산의 배수용은 경기전에 잔디에 누워서 뒹굴뒹굴하며 마치 잔디에게 기를 받는듯한 루틴을 가진다고 한다. 이유는 소속 구단조차 모른다. 이외에도 한국의 백승호와 독일의 외질은 경기 전 반드시 축구화를 왼쪽부터 신는 루틴이 있다. 축구선수의 경우 축구화를 신는 순서에 대한 루틴을 가진 선수가 꽤 많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외적 루틴
미신 혹은 징크

출처 : 골닷컴
출처 : 연합뉴스

운동선수들의 루틴은 경기 장 밖에서도 이루어진다. 전 국가대표 이천수는 경기 전 항상 입장할 때 마지막으로 들어가야 마음이 편해졌다고 한다. 어느 순간부터 루틴으로 자리 잡아 경기장에 가장 먼저 들어가는 주장을 자기한테 시킬까봐 노심초사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축구 스타 베컴은 경기 전날 모든 것을 일직선이 되도록 배치하는 강박증이 있었다고 한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레이나는 경기 전날 토스트와 와인은 필수였고 반드시 자신의 승용차에 기름을 가득 채워야 되는 루틴이 있다. 손흥민의 동료 케인과 호날두는 골을 넣기 시작하면 수염을 밀지 않지 않는 습관이 있다. 그들의 수염이 덥수룩하다면 아마 연속골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루틴을 가진 선수는 테니스 스타 나달이다. 나달은 무려 13개의 루틴이 있다고 하는데 경기 중에는 물병의 위치와 라벨 방향을 정해두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유지한다. 이 밖에도 경기장 입장 시 첫발은 오른발, 점프하면서 재킷 벗기, 서브권 결정 시 점프, 서브 시 반복하는 행위, 양말의 높이 맞추기 등 독특하고 많고 철저한 루틴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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