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국제 떠돌이 되는건가… 학폭 논란 후 유럽 진출한 이다영 근황,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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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세터 밀려날 위기
경쟁과 이적 선택의 기로
국내 복귀 시도할까

사진출처 – 이다영 인스타그램

올여름 그리스 A1 배구리그의 PAOK 테살로니키를 떠나 루마니아 CS라피드 부쿠레슈티로 이적한 이다영이 최근 팀 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24일 부쿠레슈티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새로운 세터를 영입했다고 밝혔는데, 태국 배구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뽄뿐 그드빠르드’이다.

무엇보다 뽄뿐은 ‘태국의 김연경’이라 불릴 만큼 자국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몰고 있는데, 얼마전 열린 2022발리볼네이션스리그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주전 세터로 활약할 만큼, 탄탄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태국에서는 레전드 세터인 눗사라의 뒤를 이을 선수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데, 뽄뿐의 합류로 인해 이다영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주전 경쟁 밀린다면
이적까지 고려할까

사진출처 – volleytrails

이처럼 뽄뿐의 합류 소식이 이다영의 입장에서 달갑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게다가 현재 이다영은 벌써 3경기나 코트에 모습을 드러나지 않아 부상이 문제가 된 것이 아니냐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히 같은 소식은 지난 1일 홈구장에서 펼쳐진 유럽배구연맹 주최의 첼린지 컵 32강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다른 선수들이 한창 몸을 풀고 있을 때 이다영은 얼음주머니를 들고 다리를 절며 코트로 나온 것.

당시 이다영은 오른쪽 무릎 위에 테이핑을 하고 있어 이를 본 배구 팬들은 햄스트링 부상이 아니냐는 짐작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이다영 에이전트는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은 것이 맞다”고 확인 해줬는데, 일각에서는 햄스트링 부상의 특성상 잦은 재발을 보이기 때문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자 뽄뿐을 보험용으로 영입한 것이다라고 말이 나오고 있다.

사진출처 – english.news

그렇다면 뽄뿐과 이다영이 주전 세터를 두고 경쟁한다면 어느 쪽으로 승부가 기울어질까? 뽄뿐은 170cm로 179cm인 이다영보다 작고 나이도 3살이나 많지만, 토스 배급 능력을 비롯한 공격에도 뛰어나다는 평이 자자하다. 특히 2011년 청소년 대표로 처음 발탁된 후 지금까지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데, 태국의 레전드 세터 눗사라마저 벤치에 앉혀 둘 정도로 최고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당분간은 이다영이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 뽄뿐이 부쿠레슈티와 계약한지 얼마 안 됐을뿐더러 28일 경기 후에는 연말 휴가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뽄뿐은 새로운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것으로 보이는데, 감독은 이 둘을 번갈아 출전시킨 후 더 나은 선수를 기용하는 것에 무게가 기울어진다.

이탈리아 폴란드 아닌
루마니아 선택한 이유

사진출처 – 이다영 인스타그램

그런데 왜 이다영은 루마니아로 이적했을까? 공식 발표가 났을 당시에도 많은 배구 팬들이 그가 루마니아로 떠난 것에 의아함이 감추지 않았다. 그가 그리스보다 상위리그로 이적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 해외 매체들도 역시 이다영의 실력은 그리스에 머물 수준이 아니라고 봤기에, 다음 행선지를 튀르키예나 이탈리아, 폴란드 리그로 점친 바 있다.

이에 대한 해답은 이다영의 에이전시를 통해 들을 수 있었는데, “당연히 이탈리아와 폴란드에서 이적 오퍼를 받았다. 하지만 이들의 최종 오퍼가 너무 늦게 왔다”며 “반면에 루마니아는 2월부터 이미 제안을 했고 연봉까지 적극적으로 제시해 이다영은 일찌감치 루마니아행을 선택했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이다영 인스타그램

이는 대부분의 유럽 내 배구선수 이적 시장은 시즌이 진행되는 1월에 오픈해 2월에 마감하는 것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취재진이 에이전시에 ‘이다영이 상위리그인 이탈리아나 폴란드에 있는 팀으로 가지 못한 것에 아쉬워하지는 않느냐’라는 질문을 하자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로써 이다영은 발표만 하지 않았을 뿐 자신의 가치를 일찍 알아본 루마니아행이 이미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셈이다.

1년 반이 지나도록
끝나지 않는 학폭 논란

사진출처 – 뉴스1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한편 이다영-이재영 쌍둥이 자매는 지난해 학폭 가해자로 지목되며 배구계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사건 초기 자신들의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곤 했으나, 두 달 만에 삭제한 것은 물론 되레 피해자들을 고소한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쌍둥이 자매를 끝까지 감싸던 소속팀인 흥국생명조차 포기하는 사태에 이르렀고, 결국 두 선수에 대한 선수 등록 포기 및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려 팀 방출 수순을 밟았다. 여기에 배구 팬들의 엄청난 비난에 이기지 못한 한국배구연맹(KOVO)도 쌍둥이 자매에 대표팀 자격을 무기한 박탈했다. 이에 국내 리그에서 뛰지 못하게 되자 유럽 리그를 전전해야 하는 신세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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