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물갈이 수준이다” 월드컵으로 떼돈 벌었다는 K리그 축구 클럽 근황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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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강팀 전북 현대
시즌 앞두고 폭풍 영입
월드컵 보상금 최대 수혜

출처 : 연합뉴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을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처음으로 겨울에 열리는 월드컵으로 국내 K리그 일정도 예년과 다르게 변동이 있었다. 기존 K리그 개막일을 훨씬 앞당겨 2월부터 경기를 치렀고 8개월간의 대장정을 거쳐 월드컵을 한 달 앞둔 지난 10월 시즌이 마무리됐다.

올 시즌 K리그에는 많은 화제가 있었다. 우선 만년 강등권을 헤메던 인천이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더니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리그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반면 서울과 수원은 과거의 위상을 되살리지 못하고 각각 9위와 10위에 그쳤고 김천과 성남은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하며 강등을 면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지난 5년간 K리그를 독주해오던 전북이 울산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며 울산은 3년 연속 준우승의 설움을 떨치면서 12년 만에 K리그를 제패했다.

순탄치 않았던
김상식 체제

출처 : 스포츠서울

전북 현대의 사령탑 김상식에게 올 시즌은 유난히 힘들었던 시즌으로 남아있다. 2021년 전북 현대 감독으로 부임한 김상식은 부임 첫해 전북을 K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전북의 리그 5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유난히 롤러코스터급 경기력을 선보이며 많은 팬의 질타를 피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부진에 이어 중반에도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2위 자리까지 위태로웠다.

이에 전북 팬들은 김상식 감독에 대한 신뢰가 깨졌고 일부 전북 팬들은 경기력에 대해 비판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심지어 팬들은 전북 코치진 버스 앞을 막고 비판하는 플랜카드를 드는 것은 물론 경기 도중에도 “김상식 아웃”을 외치는 등 한동안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위기를 넘긴 김상식 체제는 시즌 막바지 울산을 승점 3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전북은 계약이 만료된 김상식과 다시 한번 손을 잡으며 2년 재계약을 맺었다.

준우승의 여파
폭풍 영입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2022시즌 라이벌 울산 현대에 밀려 K리그 우승을 아쉽게 놓친 전북 현대가 2023시즌을 앞두고 제대로 칼을 갈고 있다. 울산에서 뛰었던 공격수 이동준과 일본인 미드필더 아마노 준을 품은 데 이어 K리그2 최고의 수문장으로 꼽히는 정민기 영입 등 스쿼드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은 올해 리그 준우승의 아쉬움을 FA 컵 우승을 통해 달랬으나 절대 만족할 수 없는 성과였다. 김상식 감독과 재계약을 통해 사령탑에 대한 신뢰를 나타낸 전북은 대어급 선수를 잇달아 영입하며 내년 울산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김상식 감독은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와 함께 전 포지션에 걸쳐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다.

핵심 선수 이탈
거물급 자원 수혈

출처 : 골닷컴
출처 : 연합뉴스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주전급 선수들의 이탈도 있다. 우선 주전 수문장 송범근이 J리그 쇼난 벨마레로 이적하게 됐다. 주전 골키퍼의 이탈은 어느 팀에게나 달갑지 못한 소식이지만 차세대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감인 송범근의 이탈은 더욱 뼈아팠다. 또한 중원의 핵심 자원인 김진규도 상무 입대를 눈앞에 두고 있고 조규성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해외무대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주전급 자원의 이탈로 전북의 영입은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울산 출신으로 K리그 베스트 11을 차지하고 독일 베를린으로 넘어갔던 이동준을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 또한 라이벌 울산의 우승 주역인 아마노 준을 영입하며 아시아 쿼터 자리도 채웠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들도 대거 보강을 앞두고 있다. 새 공격수로 아시아 경험이 풍부한 브라질 출신 하파엘 실바의 영입을 앞두고 있다. 수비 보강을 위해서 호주 국가대표 수비수 데게네크도 데려올 가능성이 크다. 송범근의 빈자리는 K리그2 최고 골키퍼 정민기로 채울 예정이고 김진수의 이탈을 대비해 김건웅과 오재혁을 영입하며 다가올 시즌을 위해 전북은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 월드컵 보상금
폭풍 영입의 이유

출처 : 뉴스1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돈방석에 앉게 된 구단들이 있는데 그중 가장 많은 돈을 번 구단이 전북이다.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 K리그 선수는 총 14명으로 이 중 6명이 전북 소속이었다. 월드컵 출전은 선수 개인의 영광임과 동시에 클럽에도 엄청난 영광과 함께 혜택이 주어진다.

국가대표 선수를 많이 배출할수록 클럽이 활발히 운영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보상금도 상당하다. 1명의 선수 당 하루에 1만 달러(약 1,330만 원)의 보상금을 클럽 측이 받게 되는데 이번 최종명단에 발탁된 선수의 경우 조별리그만으로도 1인당 최대 약 3억 7천만 원을 수령하게 된다. 전북은 조규성, 백승호, 송민규, 김진수, 김문환, 송범근 등 6명을 월드컵에 내보내 약 23억 2,700만 원을 확보한 셈이다.

K리그 우승 상금이 약 5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실로 엄청난 금액인 셈이다. 다만 K리그에서는 일일 보상금을 모두 챙기려면 최근 2년간 해당 선수를 보유해야 하고 국군체육부대와 보상금을 나눠야 하는 경우도 있어 전액 수령이 까다롭지만, 돈방석에 앉은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현대가의 넉넉한 지원에 K리그에서도 최고의 재정을 보유한 전북이 이러한 보상금까지 더해지면서 시즌을 앞두고 대어급 자원들을 폭풍 영입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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