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급 외모로 유명해” 올해 올스타 팬 투표 1위한 여자 프로농구 선수,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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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현 프로 9년 만에 1위
부상 아픔 딛고 일어나
스포츠카드 170만원 거래

사진출처 – 중앙일보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부천 하나원큐 가드 신지현이 무려 3만 2971표를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그가 2013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9년 만에 첫 1위를 차지한 것인데, 2위 이소희(2만 9333표)와 6년 연속 1위를 지켰던 김단비(2만 6334표)를 가볍게 따돌렸다.

이로써 신지현은 WKBL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가 된 것. 그는 이 같은 결과에 “지난해 ‘선수 생활 중 꼭 해보고 싶은 1위’라고 말했었는데, 그 꿈이 이뤄져 너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1위 비결에 대해서는 “예쁘고 농구도 잘해서 그런가요? 농담”이라고 말한 뒤 “하나원큐에서만 10년 가까이 뛴 것을 보고 팬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스타전 투표는 한 팀에 2명만 뽑을 수 있는 방식인데, 지난해까지 같은 팀이었던 김단비 언니가 우리은행으로 이적하면서 표를 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신지현이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전혀 놀랍지 않은 반응이다. 그는 이미 뛰어난 외모는 물론 실력으로 팬심을 사로잡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전체 1순위 프로 데뷔
실력은 기본 외모는 덤

사진출처 – 한겨례

신지현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주목받는 농구선수였다. 2013 총재배 전국여자중고농구대회에서 선일여고 선수로 나선 그는 한 경기 홀로 61득점을 터뜨려 일찌감치 구단들의 눈길을 끌었기 때문. 이어진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펼쳐 팀의 우승을 견인했는데, 해당 대회에서 득점상을 비롯한 어시스트상, 수비상 그리고 최우수선수상(MVP)까지 쓸어갔다.

이러한 활약을 펼친 신지현을 구단들이 가만히 둘리가 없다. 같은 해 신인 드래프트에 모습을 보이자 구단들의 눈치 싸움이 벌어진 것. 그러나 신지현은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하나원큐으로부터 부름을 받아 프로의 세계에 발을 내딛게 됐다.

사진출처 – 노컷뉴스
사진출처 – WKBL

그런데 그의 데뷔 무대를 본 농구 팬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았다. 뛰어난 실력은 기본이었고 귀여운 외모로 팬들에게 엄청난 지지를 받은 것이다. 이에 힘입어 2015년에는 기자단 투표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뽑히곤 했는데, 인기 있는 선수들만 뛸 수 있다는 올스타전 초대장을 2014-15시즌 한 차례 받은 후 2017-18시즌부터는 쭉 받아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다만 왜 데뷔부터 화제를 모았던 선수가 2015-16시즌에는 올스타전에 초대를 받지 못했는지 의아해할 수 있다. 이는 2015년 연습경기 도중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입은 후 2017년에 복귀했기 때문. 첫 올스타전에서 그는 “부상 없이 모든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힌 바 있다.

올 시즌 초반 부상
무거운 마음 안고 뛰어

사진출처 – WKBL

하지만 이번 시즌에도 신지현은 부상으로 다소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시즌 초반 발목 부상에 이은 햄스트링 부상까지 더해져 경기를 뛸 수 없었던 것. 에이스의 부재는 곧바로 팀의 성적으로 이어졌고 16경기에서 단 1승만 따내며 전체 6개 팀 중 꼴찌에 그치게 됐다. 이후 부상을 딛고 코트에 돌아와 득점 13.9점(8위), 어시스트 4.4개(7위)로 다시 순위를 올리려 고전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신지현에게 무거운 짐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그는 “아무래도 팀이 승리한 수가 적다보니 선수들 모두가 어려웠던 것 같다. 이번 올스타전을 계기로 더 힘을 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는 약 3주간의 올스타 브레이크를 활용해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인데, 신지현은 “팀이 재정비를 한 후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행히 어린 선수들도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하나로 뭉쳐 지금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굳은 다짐을 전했다.

사진출처 – WKBL

그러면서도 현재 WKBL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신지현은 “여자배구는 국제대회에서 성적도 내고 김연경이라는 티켓 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여자배구에 비해 현저하게 인기가 밀리는 여자농구 상황을 언급한 것인데, “나부터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신지현은 여자농구를 알리기 위해 최근 예능 프로그램 3개에 출연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WKBL 최고 인기 스타
스포츠카드 최고가 달성

사진출처 – 점프볼
사진출처 – 점프볼

한편 신지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곳은 또 다른 곳에 있다. 바로 스포츠 팬들의 취미 생활인 스포츠카드 수집이다. 지난 8월 WKBL은 스타 선수들을 대상으로 ‘WKBL 카드’를 출시했는데,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반응을 이끈 것이다.

그중 신지현의 카드는 단연 독보적인 인기를 보였는데, 10장 한정으로 공개된 그의 컬러풀 인스크랩션 오토 카드가 지난달 스포츠카드 카페 등에서 무려 170만 원에 거래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가격은 WKBL 간판 스타인 박지수(130만 원)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돼 현재 신지현이 농구계에서 가진 가치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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