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맞아?” 어질어질한 불법 주차 빌런 등장에 뿔난 네티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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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 차선 차지한
역대급 불법주차
불쾌한 내색까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역대급 불법주차…’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물에는  차선을 떡하니 막고 주차해 놓은 SUV 차량이 화제가 되었다. 다른 차들의 통행을 방해할 여지가 분명히 있음에도 보여준 이유 모를 황당한 주차 행각에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차주는 차를 빼 달라는 요청에 심기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것으로 보이는데, 차를 빼는 과정에서도 역주행하는 모습이 찍혀 공분을 더 했다. 예전부터 이처럼 통행에 불편함을 주는 차량을 옮겨 달라는 부탁에 오히려 화풀이하는 사례들이 많은데, 어떤 일이 있었을까?

신고도 안 했는데
온갖 욕설과 협박

얼마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에는 대문 앞에 주차한 차주에 주정차 위반 경고를 했다가 보복성 욕설 문자 메시지를 받게 된 사연이 올라왔다. 제보자가 올린 사진에 의하면 ‘차 안 빼시면 주정차 위반으로 구청에 신고합니다’라는 메시지에 ‘전화 받아 XXX아’, ‘내가 쉽게 포기할 것 같지?’, ‘숨어서 신고하지 말고 칼로 찔러’, ‘하루종일 집 앞에서 기다릴 거야’ 등의 폭언이 이어졌다.

제보자는 구청에 연락도 하지 않았지만 도를 넘은 협박 문자에 변호사에게 자문해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답장했는데, 뒤늦게 상황을 인지한 차주는 빚 독촉에 시달려 이성을 잃었다며 선처를 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참교육’을 해줘야 한다며 행동에 대한 책임을 꼭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증가한 교통 민원
부작용도 존재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통한 교통 법규 위반 사례 신고가 보편화되면서, 관련 민원이 많이 증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1년 신고는 무려 33% 증가했고 과태료가 부과된 39만 8,866건 중 주정차 위반 신고율이 68%를 차지했다.

이런 실정에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집중적으로 찾아다니며 신고하는 시민들도 생겨났는데, 위반 사항을 인지하지 못했거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잠깐 정차한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금지 유예 안내판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도 있었는데 이 때문에 최근에는 주정차 금지 구역 정차 시 스마트폰을 통해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도 주목받고 있다.

“이건 도대체가…”
네티즌들의 반응

한편, 차선 두 개를 가로막은 불법 주차 사례를 본 네티즌들은, “이렇기에 공익 신고가 필요한 겁니다”, “어처구니가 너무 없어서 말이 안 나오네요”, “눈을 의심했네요”, “이것보다 심한 건 없지 싶다”, “면허 딴 게 용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민들이 도로 위 불법 주정차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정말 위급한 상황에 차량 통행에 불편함을 줄뿐더러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주 잠깐 볼일이라고 둘러대기 전에 조금의 수고로움을 감수하여 남을 배려하는 에티켓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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