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가 왜 이렇게 싸?” 놀라서 가득 채웠다가 얼마 못 가서 차 퍼져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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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가격 오름세 지속
휘발유와 200원 넘는 차이
선박용 경유 유통한 일당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8일 오후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 당 1659.6원이며 경유 가격은 리터 당 1884.4원이다. 국제 유가 안정세에도 경유 가격은 4주째 올랐고, 휘발유와의 가격 역전 현상은 그 차이가 어느덧 200원을 돌파했다.

이에 더해, 세계적인 수급 상황 악화와 유럽 난방 수요 증가에 따라 당분간 경유 가격은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경유 차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최근 헐값에 선박용 경유를 불법 유통한 일당이 검거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국 주유소에 75만 리터
충남에서 차량 고장 속출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선박용 경유 75만 리터를 주유소에 불법 유통하여 13억 원의 수입을 올린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전국 주유소 17곳에 선박용 경유를 판매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선박용 경유를 리터 당 700원에 매입하여 800원에 되파는 방식으로 이득을 챙겼고, 이를 공급받은 업주들은 정상 경유와 섞어 소비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해 10월, 충남 논산시와 공주시 일대에서 가짜 경유를 주유한 뒤 차량이 망가졌다는 신고는 115건에 달했는데, 이번에 붙잡힌 일당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솜방망이 처벌?”
네티즌들의 반응은



선박용 경유는 미세먼지 발생,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자동차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더불어, 선박용 경유는 유황 함유량이 일반 경유의 최대 10배에 달하기 때문에 차량 연료로 사용 시 엔진이나 배기 계통에 고장을 유발하기도 한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네티즌들은, “주유소명을 공개해야 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강력하게 처벌합시다”, “너무 저렴한 주유소는 피해야 할 듯…”, “피해자들은 어디서 보상받죠”, “안 그래도 비싼데 별짓 다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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