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양아치 없어지나?” 현기차 중고차 시장 진출하면 이렇게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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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체 중고차 판매 진출
올해 안에 사업 시작 예상
허위 매물 처벌 강화까지
소비자들의 기대 더욱 커져

그동안 중고차 판매 시장은 일명 “양아치”라고 불릴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말도 안 되는 가격에 중고차를 판매하는 사례가 많았다. 소비자에게 고장 난 차량을 판매하거나 설명과는 다른 제품을 판매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피해 사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부터 중고차 거래에 대한 피해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7일 저녁, 정부가 중고차 판매업을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 등 다양한 대기업이 중고차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많은 소비자들이 신뢰도 높은 중고차 시장을 기대하는 지금, 앞으로의 중고차 시장은 어떻게 변화할지 이 글을 통해 알아보자.

앞으로의 중고차 시장
어떻게 변화할까

국내 중고차 매매 거래액은 연 20조 원에 달한다. 국내 중고차 거래량은 국내 신차 등록 대수보다 2배 이상 많을 정도인데, 이렇게 거대한 중고차 시장에 거대한 변화가 찾아온다. 앞서 언급했듯이 다양한 완성차 업체들의 중고차 시장 진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중고차 매매업은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분류되어 일부 수입차 업체를 제외하곤 국내 완성차 업체가 진입할 수 없었다. 이번 정부의 결정은 지금까지 허위, 미끼, 과장 매물 등으로 소비자를 기만했던 국내 중고차 시장의 문제점을 고려했다는 의견이 많다.

완성차 업계는 이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가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5년•10만 km 이내 자사 중고차를 대상으로 인증 중고차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는데, 기존 차를 자사에 팔면 신차를 할인해 주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차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을 중심으로 중고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VR을 활용해 자동차 상태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냄새와 소리 등을 알려주는 오감정보 서비스도 선보이며, 이 외에도 무인 딜리버리 타워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중고차 판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신문 / 중고차 시장

현대차뿐 아니라 한국GM, 르노코리아차, 쌍용차도 중고차 판매업에 진출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아는 전북 정읍시에 중고차 사업 등록을 신청했고, 한국GM과 르노코리아차도 중고차 판매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좋은 영향만 줄 수는 없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당장 완성차 업체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해도 기존의 허위, 과장, 미끼 매물 문제를 바로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은데, 게다가 기존의 딜러와 중고차 영세 매매상사와의 마찰도 우려되는 문제점이다.

신뢰도 높은 중고차 시장
소비자들의 기대감 증폭

지금까지 새로워질 중고차 시장에 대해 알아봤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입성으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뿐만 아니라, 더욱더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새로 생겨난 플랫폼을 통해 더욱 편리해진 중고차 거래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업의 중고차 업체 진출 소식에 소비자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양아치들 좀 몰아내자”, “대환영”, “참 잘 됐다 이제 투명하게 살 수 있을 듯” 등 새로워질 중고차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반응이다.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껏 불러일으킨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판매 진출 소식. 앞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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