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침해인데?” 테슬라 구입한 운전자들이 반드시 알아야하는 기능

0

테슬라의 실내 카메라 기능
국내에서 활성화 시작
안전을 위한 최선의 조치
하지만 사생활 침해 우려도

지난 17일, 테슬라는 실내 카메라 활성화 기능이 포함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버전을 국내에 배포했다. 테슬라는 실내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부주의함을 감지하고, 각종 사고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내 카메라 기능이 활성화되면 운전자와 탑승객의 모습이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우려가 큰 상황. 사생활 침해 논란까지 발생한 테슬라의 실내 카메라 활성화 기능에 대해 알아보자.

안전을 위한 것인가
소비자들의 우려 증가

그동안 테슬라는 핸들의 센서를 통해서 운전자를 감지하고, 부주의함이 감지됐을 때 즉시 운전자에게 경고 알림을 전했다. 해당 기능은 핸들에 다른 물체를 부착하거나, 운전석에 물건을 두어 마치 운전자가 운전하는 것처럼 조작할 수 있어 문제가 됐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테슬라는 실내 카메라를 차량 룸미러 상단에 설치했다. 실내 카메라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운전자 동의가 필요하다. 테슬라는 실내 카메라를 활성화 시킴으로써 안전 문제 예방 및 주행보조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 테슬라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반발은 거세다. 바로 사생활 침해 문제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실내 카메라 기능이 활성화되면, 차량 내부에 있는 운전자와 탑승객의 모습이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런 우려에 대해 테슬라는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실내 카메라 데이터가 차량 식별 번호와 연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게다가 실내 카메라 데이터는 향후 안전 기능과 충돌 방지 등의 소프트웨어 기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전했지만 정확한 데이터의 수집 기간과 폐기는 따로 명시되어 있지 않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둔 지금, 테슬라뿐만 아니라 현대차를 비롯한 다양한 업체들이 실내 탑승객의 움직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실내 카메라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 아이오닉 5 로보 택시 안에는 차량 실내에 탑재되는 카메라인 인-캐빈 센서가 탑재될 예정이다.

인-캐빈 센서는 차내 탑승객의 승차 여부를 확인하는 목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또한, 탑승객이 소지품을 놓고 내리면 이를 안내하는 기능도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완성차 업체에서 자율주행 자동차와 함께 실내 카메라 기능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불안을 잠재워줄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안전을 위한 조치라지만
소비자들의 의견 갈려

테슬라 실내 카메라 기능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너무 사생활 침해 아니냐”, “조금 부담스럽네”, “여러 부분이 걱정되네요” 등 실내 카메라 활성화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사고 나면 원인은 정확하게 찾을 듯”, “생각보다 괜찮은데”, “사고 예방으로 좋을 것 같아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내 카메라 활성 기능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우려를 만들고 있는 테슬라. 앞으로 꾸준한 소프트웨어 기능 향상으로 소비자들의 걱정을 덜어주길 바란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1
+1
0
+1
0
+1
1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금주 BEST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