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 마세라티 MC20 역대급 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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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
마세라티의 정체성 확립
성능과 디자인 완벽해

마세라티는 1914년 설립된 100년 역사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이다. 성능과 디자인,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잡겠다는 브랜드의 태그라인에 맞게,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정체성을 유지해오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기존 모델들의 부진과 성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위기를 겪게 된다.

하지만 100년의 관록은 남아 있었다. 최근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에서 마세라티의 자동차 MC20이 2021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에 선정된 것이다. ‘대담해질 시간’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슬로건을 가진 이 차, 과연 어떤 모델일까?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무엇이 특별한 걸까
MC20의 퍼포먼스

MC20은 과거 2004년에 출시된 MC 12의 후속 모델로, 이 모델은 마세라티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슈퍼카이다. 당시 피아트에 인수된 이후, 같은 모기업을 둔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관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당시 두 브랜드는 같은 피아트 계열로 있었기 때문에, 기술적인 교류가 상당히 많았으며, M12 역시 당시 엔초 페라리의 형제격 모델로 취급되었다.

MC 12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챔피언십 타이틀 14개를 포함한 22개 레이스 대회에서 우승한 전설적인 모델이다. 따라서 이 차는 마세라티의 가장 영광스러운 시절을 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MC20은 이런 자신들의 걸작인 M12에 도전하려는 마세라티의 의지가 담겨있다. MC20에는 마세라티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한 네튜노, V6 3.0L 엔진이 탑재되었는데, 이 엔진은 경주차에 탑재된 기술을 발전시킨 이중 연소 기술이 적용되었다. 레이싱 경기에서의 퍼포먼스를 일반 도로에서 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성능은 말할 것도 없이 훌륭하다. 제로백 2.9초와 최대 시속 325km, 630마력의 괴력을 보여주는 엔진으로, 슈퍼카의 선두를 다투는 람보르기니, 포르셰, 페라리의 차량에도 지지 않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MC20을 두드러지게 하는 것은 디자인이다. 레이싱카 디자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던 MC12와는 달리 MC20은 마치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외관을 갖추고 있다. 마세라티 특유의 곡선이 강조되는 디자인과, 마세라티 차량 최초로 도입된 버터플라이 도어가 인상적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호평했다.

실내 디자인은 오랜 시간 축적된 고전적이고 심플한 디자인과 최근 자동차 시장에 새롭게 불고 있는 미래지향적 기술이 적용됐다. 10.25인치 디스플레이 스크린 2개와 군더더기 없이 간단한 메인 패널은 이번 MC20의 디자인 설계에서 추구하는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하는
냉혹한 자동차 시장

자동차는 시대의 기술을 상징하는 작품이라고 말한다. 마세라티는 100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만의 정체성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2030년까지 마세라티는 모든 라인을 전기차로 교체하겠다는 발표를 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네티즌들 역시 마세라티의 새로운 도전에 다양한 반응을 보냈다. 한 네티즌은 “자동차에 처음 낭만을 가졌던 시기가 떠오른다’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남겼다. 반면 “디자인은 페라리 206gtb가 좀 더 나은 것 같다”라는 부정적인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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