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못참겠다” 미국 정부에서 LG에너지솔루션 공개 저격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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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G 에너지솔루션 조사 착수
계속된 자동차 리콜
여전히 화재 위험 높아

LG 에너지솔루션, 이하 에솔이 미국 도로교통 안전국으로부터 대대적인 조사를 받게 된다고 한다. 에솔은 제네럴모터스의 쉐보레 볼트 전기차 리콜에 대해 1조 4천억원의 분담금을 부담하기로 했지만, 이와는 무관하게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에솔이 이러한 조사를 받고있는 이유는 무엇일지, 리콜의 원인에 에솔의 책임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이에 대해서 어떤 조치를 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리콜해줬어도 위험한 건 위험한 거다
LG 에너지솔루션의 위기

GM, 스텔란티스, 벤츠, 현대차 등 많은 자동차 브랜드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해 온 LG 에너지솔루션. 하지만 2019년부터 한국, 미국을 비롯한 수출국들에서 에솔의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차 코나에 의한 잦은 화재 사고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낮은 출력의 볼보EV가 화재사고가 발생하면서 에솔의 배터리가 원인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현재 에솔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GM, 볼보는 이미 리콜을 발표한 상태이며, 에솔은 리콜 비용 분담을 비롯해 전기차 배터리 교환과 수리를 지원해왔다. 하지만 미국 도로교통 안전국은 여전히 화재 사고의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 에솔에 대한 직접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에솔에서는 리콜에 대한 후속 조치로서, 화재의 원인이라고 판단되어 환수 조치 된 부품들, 혹은 이와 유사한 부품이 다른 곳에서도 사용되었는지를 확인하는 통상적인 과정이기 때문에 도로교통 안전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M은 현재 볼트 EV 리콜 사태로 2021년 8월부터 새 모델의 판매와 생산의 전면 중지를 선언했다. 스텔란티스 역시 같은 배터리를 공유하는 크라이슬러의 퍼시피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을 리콜했으며, 벤츠와 현대차 역시 에솔의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에 대한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위기에서 끝날 것인가
기사회생의 발판으로 삼을 것인가?

에솔은 자동차 전지 시장에서 SK 이노베이션, 삼성 SDI는 따라오지 못할 만큼 독보적인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IMF와 2020년대 들어 경쟁사에 비해 낮은 연봉으로 인한 기술 유출 소송 같은 위기들을 슬기롭게 극복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위기는 지금까지와는 규모와 비용 면에서 다시 없을 위기일지도 모른다. 앞으로의 에솔의 행방에 주목해 보자.

이러한 에솔의 위기에 대해 네티즌들 역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SK, 삼성은 조용한데 왜 LG만 이 난리가 나는 거냐”라며 현 상황이 분명 에솔의 책임이 있다고 보는 네티즌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LG니까 시행착오를 겪은 만큼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라며 LG를 응원하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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