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유튜버 차박 위해 산 차
20년이 넘은 SUV 현대 갤로퍼
튼튼한 차체부터 뛰어난 성능
네티즌들의 반응 긍정적
캠핑과 차박이 유행하면서 SUV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국내 브랜드 쌍용의 렉스턴 칸, 쉐보레 타호, 현대의 펠리세이드 등 넓은 공간과 수납공간을 가지고 있는 차들의 인기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27만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캠핑 유튜버 ‘조조캠핑’에 흥미로운 차량 영상이 올라왔다. 차박을 위해 20년이 넘은 98년식 갤로퍼 2 모델을 구입한 것. 국내 오프로드 SUV 시조 격으로 유명한 갤로퍼는 아직까지도 마니아들 사이에서 명차로 기억되고 있는데, 우리의 향수를 자극하는 그 시절 갤로퍼는 어땠을까.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나보도록 하자.
그 시절 감성 그대로
이제는 갤로퍼 타고 차박해요
현대자동차의 갤로퍼는 1991년 9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생산했던 프레임 타입의 4륜 SUV이다. 트림은 기본적으로 가솔린과 디젤이지만 갤로퍼2 모델의 경우 LPG 모델로도 출시됐다. 또한 숏바디와 롱바디, 그리고 9인승 승합 모델 등 다양하게 존재했다.
국내 SUV 차량이 흔하지 않던 시기에 등장한 갤로퍼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엔진 성능으로 빠르게 SUV 시장을 장악했다. 특이한 점은 차량의 외관과 엔진은 미쓰비시의 파제로를 그대로 들여왔다는 것.
초기 갤로퍼는 디젤 4기통 엔진으로 2,476CC에 73마력의 성능으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에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그랜저 V6 3000 모델에 탑재되던 6기통 엔진이 적용된 갤로퍼 모델이 출시되기도 했다.
이처럼 20년의 역사를 지닌 갤로퍼가 최근에 들어서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차박의 열풍은 생각보다 거셌고, 레트로를 추구하는 사회 분위기까지 겹치며 갤로퍼는 SUV 마니아들이 동경하는 아주 ‘핫’한 올드카가 됐다. 조조캠핑의 조조 또한 “올드카 차박 로망을 드디어 실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갤로퍼의 널찍한 2열과 오픈 된 트렁크가 오늘날 빛을 발한 것이다.
너무 감동적인 갤로퍼
하지만 점검은 필수!
조조캠핑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차박하기에 딱 좋은 차량인 것 같다”, “이런 올드카로도 차박을 하는 시대가 오다니, 너무 감동적이다”와 같이 갤로퍼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반응들이 다수 존재했다.
반면, “디스크, 라이닝 점검 꼭 하시고, 브래이크액 교환 필히 하셔야 한다”, “95년식 갤로퍼 정비하면서 몰고 다닙니다, 갤로퍼 좋은 차량이예요. 하지만 매연 관리 잘하셔야 할 겁니다!”와 같이 점검에 대해 강조하는 댓글들도 여럿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