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로 30%는 떼가” 투잡 뛰는 대리운전기사가 하루에 버는 금액

대리운전기사가 밝히는 이야기
실제 수익과 진상 손님까지
네티즌들의 반응 뜨거워

회식 자리에 참석하거나 친구들을 만나서 술을 마셨을 때, 부르게 되는 대리기사. 음주 운전에 예민해진 현대 사회에서 이제 대리운전기사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지난 2월, 유튜브 채널 ‘오토포스트’에는 “월 최소 000만 원 가능합니다, 사회 초년생 담당 PD 기겁해버리게 만든 대리운전기사 연봉 공개됐다, 성추행까지 당할 정도로 힘든데도 이 일을 그만둘 수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는 대리기사로 투잡을 뛰고 있는 유튜버 신백곤님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여기서만 들을 수 있는
솔직한 이야기

투잡으로 대리기사를 하고 있는 신백곤 씨는 공개된 영상에서 하루 목표 수입을 15만 원으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보통 20퍼센트를 수수료로 떼지만, 보험료까지 감안했을 때 매출의 30퍼센트는 공제된다고 밝혔는데, 실제 20만 원의 매출을 달성해야 15만 원을 가져갈 수 있다고.

카카오 모빌리티의 콜 연계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40만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대리기사도 있었는데, 자신의 퇴근길 혹은 집 근처로만 동선을 설계해 대리기사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도 많았다.

대리기사 업무에 대해서 신백곤 씨는 “100명 중 99명은 젠틀하지만 일부 진상들이 있다”라고 말했는데, 술에 취해서 자신이 납치당했다고 생각해 난동을 피우는 경우, 커플들이 뒤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는 경우, 성추행을 하려고 하는 경우 등 다양한 손님들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한문철 TV에서는 대리비 계좌이체를 거절하자 욕설과 폭행을 저지른 손님의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대리기사의 보디 캠에는 지속적으로 폭행을 저지른 손님의 행동이 그대로 담겨 있어 논란이 됐다.

“진짜 힘드시겠어요”
네티즌들 반응 뜨거워

뉴시스 / 카카오모빌리티대리운전기사 영상을 본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대리운전은 진짜 큰 리스크가 있습니다..”, “대리운전 쉽지 않아요”, “멘탈이 약하신 분은 대리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진짜 힘들겠다” 등 대리운전기사님의 고충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헐 레미콘 아저씨였네 진짜 열심히 사시네요 건강도 잘 챙기고 하세요”, “전국의 모든 대리기사님들의 안전을 바랍니다”, “모두들 힘내십쇼” 등 대리운전기사님들을 향한 응원의 댓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