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랑 비교하라고?” 도요타에서 만든 전기차 확인한 일본 전문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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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기차 개발 착수
도요타에서 발표한 bZ4X
일본 네티즌들 반응 차가워

2021년 말 도요타전기차로의 대대적인 변화를 감행한다는 소식들이 쏟아져 나왔다. 북미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고, 전기차 목표 판매량을 설정했다는 뉴스들이 나오고, 그렇게 몇 달이 지났다. 최근 일본의 한 자동차 유튜버가 도요타의 전기차인 bZ4X를 시현했지만 일본 현지 네티즌들의 반응은 매우 차갑다.

심지어 일부 네티즌들은 현대의 아이오닉과 비교하기까지 하며 자국의 차를 깎아내리고 있는데, 한국과 일본의 서로에 대한 정서를 고려한다면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처럼 보인다. 과연 어떻게 된 것일까?

차가 도대체 어떻길래
반응이 이 정도로 안 좋을까?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은 상대적으로 전기차 후발 주자들이다. 특히 도요타는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 모델들로 세계시장을 사로잡았지만 전기차 모델은 이제 막 투자를 시작했으며, 현재 공개된 모델도 2종 밖에 없다.

그중 하나가 앞서 언급한 bZ4X인데, 디자인부터 만족스러운 것이 하나도 없어 보인다. 촌스러운 캘리퍼와 애매한 디자인의 그릴은 이미 이 차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기에 충분하다. SUV임에도 낮은 천장과 운전자를 고려하지 않은 버튼 배치, 지나치게 베젤이 넓은 디스플레이 등 문제점을 지적하자면 끝이 없다. 상황이 이러하니 성능에 대한 기대감도 없을뿐더러, 실제 성능도 전혀 소비자의 이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 역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와 비교하며 도요타에게 야유를 보내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네티즌 중 일부는 일본의 지나친 갈라파고스화를 이유로 들었다. 기술, 문화적으로도 늘 외부와 섞이지 않고 자신들만의 방향성을 고수하는 것이 일종의 미덕으로 자리 잡으면서 지나친 고립화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현재 일본 자동차 업계가 이러한 상황을 위기로 느끼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이다. 2021년 12월에 열린 전기차 전략 발표에서 도요타의 사장 아키오 도야다는 수소차를 포함한 전기차 판매량을 2030년 기준 200만대에서 75% 증가한 350만대로 바꿨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머니카우인 하이브리드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전기차에도 집중하겠다는 것은 오만한 결정으로 보이기도 한다.

여전히 하이브리드 강자 일본
그것만으로 앞으로 버틸 수 있을까?

예전 스타크래프트 리그에는 ‘과거의 영광에 취한 자는 죽은 자다’라는 명언이 있었다. 과거 프리우스를 비롯한 하이브리드 모델로 세계 시장에서의 승리에 취해 혁신을 게을리한 현재 도요타에게 가장 걸맞은 말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일관적이었다. 한 네티즌은 “인포테인먼트 대신 라디오를 달았으면 80년대 차 인테리어다”라고 말하며 디자인을 지적했다. 또한 “30년 동안 정점에 있었으면서 이 정도로 발전이 없는 건 죄다”라는 반응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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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뽕이 아니라 인테리어나 편의기능만 보면 이미 현기가 일본차보다 앞섰음.
      도요타는 내연기관 차 인테리어도 타사에 비해 너무 구닥다리임. 차라리 혼다나 마쯔다는 봐줄만도 한데 도요타는 이제 고장 안나는거 하나만 보고 새는차가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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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짜 그 천하의 토요타가 고출력모터 하나를 못써서 허접한모터에 감속비 극단적으로 땡겨서 주행거리 확보한거던데 기술력 자체가 지금 현대 E-GMP, 지엠 얼티움, 포드 GE1보다도 두세대 뒤쳐진거임
    심지어 bZ4X에 들어간 기술력 순수 토요타가 아니라 중국 비야디한테서 기술받아다가 만든거라더만
    테슬라는 커녕 현기 지엠 포드한테 미국시장도 따이겠네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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