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탄다고 무시해?” 모닝 타는 격투기 선수가 보복 운전자 참교육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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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운전 문제 심각한 상황
경차 운전자 피해 막심해
격투기 선수 육진수가 겪은 일화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까지

우리 사회에서 꼭 사라져야 할 좋지 않은 운전 문화인 위협 운전보복 운전. 하지만, 지금 이 시각에도 도로에서 숱하게 발생하고 있는 골치 아픈 문제이다.

대부분의 운전자는 공감하겠지만, 대한민국은 그중에서도 경차 운전자에 대한 위협과 보복이 유독 심하다. 주로 돈 없는 사람이나 여성들이 경차를 탄다는 사회적 인식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이는데, 경차 보복 운전과 관련하여 과거 방송에도 나왔던 격투기 선수 육진수의 한 에피소드를 소개하고자 한다.

분노 조절 잘해
이신가요

과거 이종격투기 선수 육진수는 MBC 다큐스페셜에 출연하여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담을 소개했다. 그는 “제가 한 차를 추월했더니, 정말 많이 괴롭히는 운전자가 있었다”며 얘기를 시작했다. 이어 “웬만하면 신경을 안 쓰는데, 계속해서 라이트를 켜고 앞에서 급브레이크를 밟는 등 위협을 가했다”라며 “저도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가해 운전자는 ‘갓길에 차를 세워라’라고 말을 했고, 육 선수도 화가 나고 이성을 잃은 나머지 갓길에 차를 세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가해자는 육진수의 얼굴과 몸을 보고 줄행랑을 쳤고, 육 선수는 가해자를 쫓아가서 “저랑 싸우려고 하셨어요?”, “정말 그렇게 싸우고 싶다면, 원하시는 장소에서 합의 하에 싸워드릴 수 있다. 저와 싸우고 싶나요?”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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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타는 게
죄 인가요

가해자는 대답이 없었으며, 육진수는 가해자로부터 다시는 안 그러겠다는 사과를 받았다. 이런 에피소드를 지닌 육진수의 차는 기아의 경차 ‘모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가속력의 한계, 최고속도의 한계, 그리고 안정성 및 편의성의 한계와 같은 기술적인 문제와 상대적으로 값이 싸다는 점은 도로 위 경차에 대한 운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그것은 위협 운전, 보복 운전 등 여러 사회적인 문제로 이어지며 혼란을 초래하고 있기에, 경차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은 한국 운전 문화에서 꼭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보인다.

네티즌들도
다 경험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경차라고 무시하는 애들은 그냥 인성이 그런 거야”, “역시 강약약강은 과학이구만”, “저도 느꼈어요 너무 빵빵 대더라구요”와 같이 부정적인 댓글들이 주를 이뤘다.

한편, “경차라서가 아니라 신호 바뀌고도 4~5초 있다 출발하면 눌러야지”, “신호등 좀 보고 다녀라 폰 하지 말고”, “난 클락션을 차종 봐가면서 누르진 않음”과 같은 다양한 반응들 또한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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