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OTT 서비스 제공
유튜브 넷플릭스까지
네티즌 반응 심상치 않아
OTT 서비스란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방송, 프로그램 등의 미디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적인 서비스를 뜻한다. 최근, 넷플릭스를 포함한 디즈니 플러스, 티빙 등 다양한 OTT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그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 안에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다양한 OTT 서비스를 구독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 밝혔는데,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음악 서비스에 이어
유튜브, 넷플릭스까지
기능구독 서비스 기반 사업모델이란 음악 스트리밍이나 동영상 OTT처럼 특정 서비스를 매달 혹은 일정 기간 돈을 내고 구매하는 것을 뜻한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기아, 현대차, 제네시스 차종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 동영상까지 스트리밍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며칠 전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커넥티드카 킬러 서비스로 유튜브·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원래 도로교통법상 완전 자율주행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비디오 시청이 불가능하지만, 전기차 수요 증가로 필요성을 인식한 것이다.
OTT 스트리밍 서비스 외의 차량 기능 구독 서비스에는 미국 테슬라가 운영한 자율주행 서비스, 현대차가 블루 링크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차량 관리 서비스 등이 존재한다. 외에도 벤츠가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 후륜 조향장치도 차량 기능 구독 서비스에 해당한다.
GM은 내년에 반자율주행 기능인 ‘울트라크루즈’를 구독 서비스로 출시해 수익을 창출한다고 밝혔으며, 볼보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기능인 ‘라이드파일럿’의 안전성 검증 후 차세대 전기 SUV 구독 서비스에 추가한다고 한다.
“너무 위험하다”
네티즌들 비판 이어져
제네시스 안에 넷플릭스가 탑재된다는 소식을 들은 대부분의 네티즌은 “영화 볼 정도로 자율 주행 되려면 아직 멀었다. 자동차 성능으로 경쟁하시길.”, “사고 위험성이 너무 높을 것 같은데”, “이 전에 주행 성능부터…”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차량 기능 구독 서비스에 대해선 “있는 기능을 못 쓰게 해놓고 구독해서 쓰라는 게 말이 되냐?”, “테슬라처럼 처음부터 이렇게 설계된 차 아니면 다 너무하네”, “안전을 사라는 거냐?” 등 황당함을 표하는 네티즌들이 존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