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죽겠습니다” 10대 소년이 달리던 자동차에서 뛰어내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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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쫓기던 남성
자동차에서 뛰어내려
영상 본 네티즌 반응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도로에서 일어난 끔찍한 일이 경찰차 대시캠에 찍혀 세상에 알려지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경찰 추격에 쫓기던 한 10대 남성이 달리던 자동차에서 을 던지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해당 영상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우리는 정말이지 놀라운 세상에 살고 있어”, “그래서 저 가드레일은 무사한 거지?” 등 차에서 뛰어내린 그의 무모함에 놀라거나 그를 조롱하는 반응을 보였다. 도대체 저 소년은 죽음을 무릅쓰고 차에서 몸을 던졌을까?

소년의 정체는 절도범
처음이 아니었다

외신에 의하면 16살의 이 소년은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과정에서 이런 선택을 하게 되었다. 경찰들은 달아나는 그를 막기 위해 스파이크 장애물을 던졌고, 이에 차가 방향성을 잃자 그는 조수석으로 이동한 후 밖으로 몸을 던졌다.

경찰은 곧바로 그의 생사를 확인하러 갔고, 소년은 “너는 목숨을 잃어도 상관없니?”라는 경찰의 물음에 “아니오”라고 답했다고 전해진다. 소년은 가까스로 경미한 부상만을 입었는데, 당시 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한다. 소년은 이전에도 차량을 도난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다쳤던 이력으로 목 보호대를 차고 있었다고 전해져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법 악용하는 소년범들
이대로 괜찮을까

우리나라에도 차량을 털거나 훔쳐 달아나는 소년들의 뉴스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북경찰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라북도 내 차량 절도 사건 중 40%가 10대에 의한 범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바로 지난달에도 광주에서 중학생 2명이 훔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내고 달아났는데, 이들은 비슷한 범행을 무려 40여 차례나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들이 형사 책임에서 벗어났다는 점을 악용하여 상습 범죄를 저지르는 악행을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부모가 보고 싶다”
네티즌들의 반응

소년범들의 상습적인 차량 절도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법을 이용하는 애들은 더 이상 보호할 가치가 없으니 법을 개정해야 한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애들을 저렇게 키울 수 있지” 등의 반응을 통해 격앙된 감정을 표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을 통해 재조명된 소년법 개정 관련 논의는 사회의 뜨거운 현안이 되었다. 강력범죄는 물론이고 차량 절도 및 무면허 운전은 사고 발생 시 피해자에게 끔찍한 상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예방책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교정’이라는 기존 법의 취지도 쉽게 거스를 수 없기에 체계적인 방도를 강구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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