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미친듯이 오르는데…사장님들이 직접 밝힌 주유소 매출 이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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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증하는 기름값
주유소도 어려운 상황
친환경차까지 등장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국내 기름값이 폭발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석탄, 석유제품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기름값을 잡기 위해서 정부가 유류세 추가 인하를 적용했지만, 아직까지 그 효과는 미비한 상태. 전문가들은 유류세 인하 내용이 주유소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약 1-2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

기름값 인상
주유소도 힘들어

기름값이 오르면서 운전자뿐 아니라 주유소를 운영하는 사장님들도 큰 고통을 겪고 있다. 포항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A 씨는 한 매체를 통해 “목돈 주고 기름 구입해 푼돈 받고 팔고 있어 남는 게 없다”라며 “폐업하고 싶은 심정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기름값 상승 이후 주유소를 방문하는 소비자의 수가 급격히 줄었다. 전라북도의 경우 지난해 12월 31만 5천 리터였던 휘발유 소비량이 3개월 만에 23만 7천 리터까지 떨어졌다. 게다가 유가 폭등으로 가격경쟁까지 치열해지면서 폐업하는 주유소들이 늘고 있다.

가격경쟁 심각해
전기차 유행까지

게다가 친환경 차량인 전기차가 유행하는 것도 주유소 사장님들에겐 큰 타격이다. 올해 2월 기준으로 전국에 등록된 친환경차량은 총 29만 6255대인데, 지자체에서도 탄소배출 저감 및 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 차량 지원 대수를 증가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주유소 관계자는 “해마다 가격경쟁으로 직원을 고용하는 것도 힘들어 가족 단위로 운영하는 추세다”라며 “해마다 인건비 상승, 세금 및 공과금 상승, 금리 인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유가 폭등으로 가격경쟁도 더욱 치열해져 영업이익 없이 적자로 운영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문닫는 주유소 늘어
네티즌 반응

또한 그들은 “세금, 인건비, 공과금 등을 내면 실질적인 이익은 5%도 되지 않는다”라며 “앞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도 증가하고 있어 문을 닫는 주유소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유소 사장님의 어려움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름값 오르면 주유소 사장님들도 힘들어지는구나” “오히려 가격 경쟁이 더 심해지는 듯” “사람들이 싼 곳을 찾으려고 하니까 더 어렵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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