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주가 급락
포드와 아마존의 손실
다양한 원인 분석
지난 8일, 미 경제방송 CNBC와 폭스 뉴스에 따르면 포드와 유명 투자은행인 JP모간이 대대적인 리비안 주식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리비안은 지난해 11월 뉴욕 증시에 상장해 주가가 급등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지만, 현대 월가에서 기술주 매도세가 나오며 주가가 급락하는 중이다.
지난 6일, 리비안의 종가가 최고가 대비 84%나 빠졌을 정도라고 한다. 과연 테슬라의 대항마로 주목받던 리비안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이 글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미국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
다양한 경쟁 업체 등장
전문가들은 리비안의 실적 부진에는 미국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올리겠다고 예고한 후 투자자들이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에 투자하려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한다.
또한, 전기 픽업트럭을 필두로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던 리비안이 다양한 경쟁 업체의 등장으로 마땅한 실적을 내지 못한 것도 언급되고 있다. 실제로 포드와 쉐보레 등 경쟁 차들이 속속히 출시되며 시장 선점 타이밍을 놓쳤다.
포드의 주식과
아마존의 주식
리비안의 주식 1억 200만 주를 보유하고 있는 포드는 전기차를 합작 생산하기 위해 리비안에 대규모 투자를 했었지만 무산된 바 있다. 포드의 최근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리비안 투자로 인한 손해 규모는 무려 3조 9,500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아마존의 경우 지난주 실적발표에서 리비안 투자로 9조 7,000억 원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모든 배송 트럭을 전기 트럭으로 교체하며 리비안에 대폭 투자했지만, 손실이 너무 커 리비안의 주식을 모두 매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언급한다.
“정말 유감이네요”
네티즌 반응 다양해
리비안의 소식을 들은 대부분 네티즌은 “앞으로 20년 이내에는 테슬라 따라잡을 수 있는 회사는 없다.”, “신생 업체들은 살아남기 힘들 듯”, “기존 내연기관 차 회사들이 결국 자금력으로 톱 진입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많은 전기차 기업들이 나오길 바랐는데 아쉽네요”, “테슬라 따라잡으려면 기존 자동차업체밖에 없는 게 아닐지…”, “정말 아쉽네요”, “더 쑥쑥 성장하길 원했는데~” 등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표출하는 댓글도 종종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