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관장이 타는 자동차
국내 판매량 압도적
벤틀리 플라잉스퍼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이 때문에 국내를 비롯한 해외의 많은 기업 회장들이 의전용으로 S클래스를 활용하고 있는데, 실제로 2014년에는 W222 모델을 기반으로 한 마이바흐 모델도 출시하고 있다.
S클래스가 대형 세단 시장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재력가들이 애용하는 자동차가 되면서 오히려 한 등급 높은 브랜드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S클래스를 떠난 사람들이 찾은 브랜드는 다름 아닌 벤틀리였는데, 그중에서도 벤틀리에서 출시한 세단 모델 플라잉스퍼에 대해 알아보자.
1959년에 등장했던
벤틀리 플라잉스퍼
벤틀리 플라잉스퍼는 컨티넨탈에서 파생된 모델이다. 1959년 벤틀리는 S1 후속으로 S2를 선보이면서 그중 4도어 세단 파생 모델에 플라잉스퍼라는 이름을 붙였다. 당시 롤스로이스에 인수되었던 탓에 차량 디자인이 롤스로이스와 비슷한데, 후속 모델이었던 S3까지 플라잉스퍼라는 이름을 사용했으며, 이후에는 플라잉스퍼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았다.
40년 동안 단종됐던 플라잉스퍼는 지난 2005년 부활했다. 벤틀리라는 브랜드답게 모든 생산 과정을 수제로 진행했는데, 1세대 플라잉스퍼의 경우에는 둥글둥글한 디자인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고.
2세대 모델부터
국내 인기 폭발
플라잉스퍼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건 2세대 모델이 출시된 다음이다. 2세대 플라잉스퍼는 둥글둥글한 모습에서 각진 모습으로 외관이 변경됐는데, 특히 국내에서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플라잉스퍼가 국내에서 많이 팔리면서 벤틀리는 지난 2015년 코리아 에디션을 국내 전용으로 출시하기도 했는데, W12 엔진이 탑재된 해당 모델은 블랙 에디션이 3억 4,000만 원, 화이트 에디션이 3억 3,000만 원이었다.
홍라희 관장, 전지현, 박재범
플라잉스퍼 오너
그리고 지난 2019년 3세대 플라잉스퍼가 출시됐다. 벤틀리의 플래그십 세단이었던 뮬산이 단종되면서 플라잉스퍼가 플래그십 세단 자리를 물려받았는데, 전체적인 디자인 역시 3세대 컨티넨탈을 바탕으로 상당히 다듬어졌다는 평가.
현재 이건희 회장의 부인이자 리움미술관의 관장인 홍라희 관장, 박재범, 전지현 등이 플라잉스퍼의 오너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나도 벤틀리 타고 싶다” “우리나라에서 벤틀리가 그렇게 잘 팔린다던데” “부자들이 진짜 많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