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루라이드,팰리세이드
비슷한 스펙으로 알려져
텔루라이드 흥행 비결
기아의 텔루라이드와 현대의 팰리세이드. 차량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유사한 두 차량의 판매량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핫카는 텔루라이드가 팰리세이드보다 더 인기 있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두 차량 차이를 설명해 주위의 관심을 끌었다.
국내에서의 높은 관심은 물론 국외에서도 본토 차량을 압도하는 두 차량인 만큼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여태까지 어려운 일이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텔루라이드가 팰리세이드를 근소하게 앞지르는 이유를 알아보자.
자랑스러운 국산차
스펙은 비슷비슷
두 차량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해 자연 흡기 3.8리터 V6 엔진에서 최고 출력 291마력, 최대토크 36.2kg.m를 발휘한다.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전륜구동 또는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구동된다. 견인력도 2,268kg에 보증기간도 10년으로 같다. 가격도 약 4,200만 원 수준으로 유사하다. 휠은 공통으로 18인치 휠을 기본 장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능뿐 아니라 실내 디자인도 구성이 비슷하다. 송풍구 하단 조작부 배열은 거의 같으며 차이라고는 변속기 가동방식 정도이다. 뒷좌석 탑승 인원수도 두 차량 모두 7인승, 8인승 선택 가능으로 같으며, 스피커 대화 기능, 시트 폴딩 기능 등이 똑같이 적용됐다.
진정한 대세는
디테일에서 갈린다
그렇다면 텔루라이드가 미국에서 더 인기 있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조사 매체는 먼저 디자인 측면에서 팰리세이드보다 개성 있고 독특한 외관을 가졌다고 분석했다. 텔루라이드는 펠리세이드에 비해 더 남성적이고 각진 전통 SUV의 형태를 띠고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디자인를 예로 들며 독특하고 신선하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이유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차이다. 텔루라이드는 중앙에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디스플레이 크기는 8인치다. 뒷좌석 화물 공간 크기, 연비 등에서도 텔루라이드가 앞선다.
앞으로의 경쟁
더욱 기대돼
미국의 한 데이터 분석 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팰리세이드는 미국에서 8만 6,000대, 텔루라이드는 9만 3,000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두 차량은 지난 4월 열린 뉴욕 오토쇼에서는 각각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팰리세이드와 더 뉴 텔루라이드를 선보였다. 열띤 경쟁을 펼친 두 차량의 평가가 후속 모델에서는 뒤바뀔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