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구 중국
사람도 많고 사건도 다양
6월 1일 사고들을 살펴보자
아주 큰 바다 한 가운데에 물방울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해보자. 그것이 큰 방울이든 작은 방울이든, 바다는 변하지 않는다. 물방울이 아니라 돌이나 폭탄을 떨어뜨려도, 잠시 물보라는 일겠지만 금방 바다는 잠잠해질 것이다. 중국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이 이와 같다. 한국에서 발생하면 대서특필될 일도 중국에서는 마치 일상처럼 흘러가곤 한다.
특히 중국의 도로 교통 문화는 한국인들에게는 경악을 금치 못하는 일들이 많다고 하는데, 오늘은 6월 1일, 하루 동안 중국에서 발생했던 다양한, 그리고 기상천외한 교통사고들을 함께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이해가 안 가는
중국의 운전 문화
해당 영상은 평범한 도로에 서 있는 차를 비추고 있는 CCTV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곧 뒤에서 엄청난 속도로 접근하는 레미콘 트럭이 영상 속 승용차 옆의 기둥에 속도를 유지한 상태로 부딪친다.
기둥과 함께 구조물도 무너지고, 영상 속의 세단은 잔해에 깔려 형체를 알 수 없게 부서지는 상황이 보인다. 차라리 트럭 운전자가 음주, 졸음운전을 했다면 고개가 끄덕여질 만큼 이해가 가지 않는 난해한 사고 상황이다.
인종차별은 싫은데
정말 이상한 중국인들
평범한 도로를 주행하던 한 차의 블랙박스로 영상은 시작된다. 갑자기 중년 여성 한 명이 도로 한 가운데로 나왔고, 운전자는 차를 세웠다. 그러자 갑자기 여성이 차로 쓰러진다. 한국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과거에 흔히 ‘자해공갈단’이라고 불렀는데, 최근에는 블랙박스가 보편화되면서 대부분 사라졌지만,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중국에선 여전히 남아있는 듯 하다.
직진 신호를 기다리는 블랙박스 차량, 그리고 우측에서 좌회전 신호로 들어오는 차량. 우측에서 차량들이 들어오는 상황으로 보아서는 좌측에서 차가 나올 상황이나 신호가 아니었다. 하지만 정지 상태에서 온 것이라고는 믿기 힘든 속도로 좌측에서 출연, 좌회전 중인 차를 박아버린다. 이들에게는 신호를 지키거나, 먼저 가고 있는 차를 보내고 간다는 의식이 없는 걸까? 따지고 보면 블랙박스 차량을 제외하곤 누구도 신호를 지키지 않았다고 보아야 하는 상황이다.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중국 운전 문화
어떤 말도 안 되고 이해하기 힘든 일이 발생해도, 한국인들은 그것이 중국에서 발생했다고 하면 그러려니 하며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그 많은 인구가 모여서 사는 곳이니 어떤 일이 터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것처럼, ‘대륙이 대륙 했을 뿐’ 뭐가 문제일까?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폭소와 냉소로 가득했다. 한 네티즌은 ‘과실 비율 성립이 불가능한 나라’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스펙타클, 하루하루가 찌릿찌릿할 것 같다’라며 전율하는 네티즌도 볼 수 있었다. 반면 ‘한국 운전 문화도 할 말은 없다’라며 뜬금없는 성찰을 보여주던 네티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