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있는 아찔한 다리
에시마 대교
모든게 착시였다
각 지역마다 자연적인 이유로 지형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도로의 모양도 천차만별이기 마련이다. 한국의 부산항 대교 같은 경우에는 높은 경사와 좁은 도로 폭을 가져 공포의 도로라고 정평이 나 있다.
한편, 부산항 대교는 저리 가라는 경사를 지닌 아찔한 다리가 일본에 존재한다고. 눈으로만 봐도 아찔한 모습을 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는데, 과연 얼마나 가파르길래 롤러코스터 같다는 별명을 얻은 것일까.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와 진짜 높다
근데 착시였다고
본 다리의 정체는 에시마 대교로 일본 돗토리현의 사카이미나토 시와 시마네현 마쓰에 시를 연결한다. 일본에서 가장 긴 교량인 에시마 대교의 높이는 44m이며, 진출입부의 경사도는 5.1 ~ 6.1%에 달한다고.
수치상으로는 도로의 경사가 완만한 편인데도 가파르게 보이는 것은 바로 ‘기하학적 착시’ 때문인데, 이는 물체의 형태나 각도, 방향 등의 기하학적 관계가 객관적 관계와 다르게 보이는 현상이다.
실제로 대교를 건너본 운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수직으로 찍은 사진과는 달리 도로를 오를 때 그다지 무섭지 않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고. 조금 왜곡되어 보이는 사진 때문에 에시마 대교에 ‘롤러코스터 다리’라는 별명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나라에도 에시마 대교만큼 아찔한 다리가 존재한다. 지난 2014년 개통된 ‘부산항대교’인데, 이 대교는 지상 50m 높이에서 360도 회전하는 커브 길이 무려 2분간 이어져 아찔한 다리로 국내에 알려져 있다.
에시마 대교
네티즌들 반응
네티즌들의 반응 또한 살펴봤다. “와 경사 진짜 미쳤다 차가 올라가긴 하나??”, “일본에 저런 도로가 있었다니 대박이네요”, “난 무서워서 올라가지도 못할 듯” 등의 반응들이 존재했다.
추가로, “부산항 대교는 약과네… 그것도 진짜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에도 아찔한 도로가 꽤 있다죠?”, “한번 가서 저 다리 건너보고 싶음”과 같은 반응 또한 찾아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