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스타트업 라이트이어
라이트이어 0 양산형 공개
태양전지로 주행하며 충전
최근 몇 년간 전기차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며 신생 전기차 업체들이 우후죽순 등장했다. 한 발 일찍 자리 잡아 혁신을 거듭하는 테슬라가 독보적이지만 리비안, 루시드, 피스커 등의 신생 업체들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성장세를 보인다. 한편 네덜란드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라이트이어는 최근 특별한 전기차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이트이어에서 공개한 첫 양산형 모델 ‘0’는 태양광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보닛부터 루프, 트렁크 리드는 물론이고 일반적인 양산차의 뒷유리 자리까지 태양광 전지로 덮여 있다. 후방 시야는 후방 카메라와 연동되는 룸미러로 대체한다. 0.19에 불과한 공기저항 계수와 1,575kg의 가벼운 중량, 얇은 타이어 덕에 9.52km/kWh에 달하는 전비를 자랑한다. 이는 일반적인 전기차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520km 주행 가능
인 휠 모터 채택
차체를 광활하게 덮어 5㎡에 달하는 태양광 전지 덕에 꽤 매력적인 충전 효율을 보여준다. 일조량이 좋은 날 하루 동안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도 최대 70km 정도의 주행거리가 확보된다. 태양광뿐만 아니라 일반 전원으로도 충전할 수 있다. 1회 충전 후 WLTP 기준 625km를 주행할 수 있어 시중의 웬만한 전기차보다도 우세하다. 무엇보다 해가 떠 있는 동안은 주행 중에도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라이트이어 0는 모터와 감속기, 인버터 등 동력계가 휠 안에 통합된 ‘인 휠 모터’를 양산차 최초로 적용했다. 4개의 모터가 각 바퀴와 직결되어 구동력 손실이 거의 없으며 파워트레인의 소형화, 경량화는 물론 기존의 구동축 자리를 실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장점이 많다. 네 바퀴에 독립 조향 기술을 적용할 수도 있는 등 활용도가 높아 자동차 업계에서는 인 휠 모터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낮지만 문제 없는 출력
가격은 3억 훌쩍 넘겨
라이트이어는 양산형 모델의 최고출력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제조사가 공개한 제원에 따르면 0-100km/h 가속에 10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 160km/h로 달릴 수 있다. 프로토타입의 최고출력이 136마력이었다는 점과 차체 중량을 고려하면 현실적인 동력 성능이며 일상 주행에서 전혀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가격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부가세를 제외하고도 25만 유로로 현재 환율 기준 3억 3천만 원을 훌쩍 넘긴다. 경량화를 위해 차체 곳곳에 적용된 탄소섬유와 신기술인 인 휠 모터, 고효율의 태양광 전지를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한정 수량 946대만 판매한다고 한다.
보급형 모델도 준비 중
네티즌 반응 살펴보니
라이트이어 0는 오는 11월부터 고객에게 인도된다. 처음 출시하자마자 한정판으로 팔면 개발 비용을 어떻게 회수하나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추가 라인업이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라이트이어 CEO 렉스 오헤프슬룻은 “2024~2025년에는 약 4천만 원 수준의 보급형 모델 라이트이어 2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충전소 찾아다닐 필요 없어서 편하겠다”, ”출퇴근용으로 타면 태양광만으로도 충분하겠네“, ”인 휠 모터라니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 돈이면 포르쉐 타이칸 뽑아서 유지비 충당하고도 남지”, “장마철엔 그냥 충전선 꽂아 놔야겠네”와 같은 반응도 많은 공감을 얻었다.
촌스럽게 누가 충전합니까? 그죠? ㅋㅋ
태양광 충전해서 하루80키로 타시구요. 해 안뜨는 날엔 걸어가심 되겠네요. 제목참 ㅋㅋ
인휠모터라니 흥미롭네요.
근데 가격이 3억이라서 그냥 출시한다는 데 의의만 두는 차 정도로 생각하면 될 거 같네요
지하주차장이 대부분인 도시에서 효율적인가? 그렇다고 야외에 두자니 별 미친놈이 다있어서 걱정이고…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그냥 타지. 쏠라 있는디?
지하주차장에 몇일 두고 타려면 견인해서 지상으로 옮겨 놓고도 하루 더 충전 해서 그 다음날 타고 나가야 겠네요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