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대상 범죄 증가
시작은 열등감 나중엔 생계
다들 어딘가 비뚤어졌다
인간의 가장 추한 감정은 개인적으로 열등감과 피해의식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상황에서 나아질 의지 없이 그저 남이 가진 것에 화를 느끼고, 그것을 참지 못해 상대의 물건을 파손하거나, 심지어는 당사자에게까지 해를 입히는 것은 이해의 영역을 벗어난 행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최근 뉴스와 기사를 통해 이러한 사건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최근에도 이러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번 사건은 심지어 열등감으로 시작한 범죄가 생계형으로 발전까지 했다고 한다. 과연 어떤 사건일까?
처음엔 홧김에
나중엔 생활비 충당하려고
블랙박스에 촬영된 한 남자는 한 포드 머스탱 차량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다. 그러다 1분 후, 갑자기 주유구를 열더니 발로 차버린 뒤 달아나는 이 남성. 해당 차주는 자신이 동네의 누군가에게 피해를 줘서 보복을 받은 것은 아닌가 고민까지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이 남성은 이틀 뒤부터 동네의 다른 차량의 유리창을 파손, 안에 있던 금품들을 절도하기 시작했는데, 총 7대 중 한 대는 최초 피해자인 머스탱 차주의 누이였다고. 또한 피의자는 차량의 콘솔 박스까지 뒤지며 물건을 훔쳤는데, 총피해 금액은 770만 원이었다. 피의자가 경찰에 밝히기로는 머스탱은 술을 마시고 홧김에, 이후 절도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저질렀다고 한다.
요즘 많아지는 자동차 테러
열등감과 피해의식의 결과
최근 사는 것이 아주 막막한 것도 사실이다. 물론 과거에도 생계를 위해 차량 절도 범죄 사건들이 종종 있어왔지만, 최근에는 외제차를 타는 것에 대한 본인의 열등감과 피해 의식을 애꿎은 사람들에게 푸는 사례들이 생각보다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혹은 단순히 특별한 이유 없이 이런 일을 저지르던 사람도 있었다. 지난 4월 용산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26대의 고급 차량을 파손한 사건은 구체적인 동기가 밝혀진 바가 없었다. 이쯤 되면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외제차 타는 게
죄는 아니다
외제차는 무척 비싼 사치품이다. 한순간의 감정을 못 참고 이를 파손할 경우, 막대한 비용을 감당해야 하지만, 이런 짓을 저지르는 이들이 그렇듯, 배상액을 감당하지 못하고 선처를 바라는 등의 추태를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피해자들은 아무 이유 없이 그런 짓을 당하고 선처까지 구걸 받는 신세가 되는 것이다.
네티즌들 역시 이러한 사건들에 대해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저 정도면 다들 정신병자 아니냐 진짜로’ 라는 댓글에 네티즌들은 많은 공감을 보냈으며, ‘요즘 다들 기본적으로 기분이 안 좋거나 화가 나 있는 것 같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열등감과 피해의식을 가진 인간보다 더 추악한게 기득권이라는 우월감에 빠져 진실을 가지고 노는 기레기라는 인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