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거짓말 쏟아진 페라리
SUV도 결국 만든다
이번엔 이것도?
슈퍼카 제조사 중 가장 정통성을 중요시하는 제조사는 페라리일 것이다. 페라리는 판매하는 색상도 몇 개 안 될뿐더러 구매 조건도 까다롭게 확인하는 곳이 바로 페라리다. 심지어 페라리의 한정판 모델은 페라리 차량을 여러 개 구매를 해야 예약할 수 있는 조건이 붙는다.
심지어 SUV를 만드는 것도 부정적이었던 페라리는 ‘프로산게’를 예고하면서 신형 SUV를 선보일 예정이고, 전기차도 안 만들 거라던 말도 무색하게 순수 전기차 개발을 하고 있다. 최근 페라리는 또 다른 발언을 했는데, 페라리 CEO는 어떤 말을 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페라리에는
자율주행이 필요 없다
지난 20일 페라리 CEO 베네데토 비냐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페라리의 자율주행차는 절대로 없을 것이고 페라리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자신의 차가 컴퓨터로 주행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페라리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전문가들을 초청해 피오라노 서킷을 테스트 드라이버와 시승했다. 당시 시승 행사에 대해 베네데토 비냐 CEO는 “시승을 한 자율주행 전문가들은 시승 후 “페라리에는 자율주행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은 소용없다”라는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비냐 CEO의 말은 페라리는 직접 주행의 재미를 느끼는 차량이지 자신이 아닌 다른 주체가 운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해석할 수 있다.
완전 자율주행을 안 할 뿐
운전자보조시스템을 개발 중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는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해 “페라리가 완전히 자율주행 시스템을 배제한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페라리는 완전 자율주행인 레벨5에 해당하는 성능을 내놓지 않을 뿐, 운전자보조시스템인 레벨 2 정도 기술 연구는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비냐 CEO의 주장처럼 페라리에게는 충분히 납득할 만한 주장들이다. 페라리는 일반 차량들과 다르게 주행의 즐거움과 엔진의 소리 그리고 직접 드라이빙을 즐기기 위한 차로 굳이 자율주행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견들도 있다.
세상은 변하는 법
언제 말 바꿀지 모르는 페라리
페라리가 주장했던 모든 발언은 대부분 지켜지지 않고 있다. 2014년만 하더라도 당시 페라리 지사장이었던 카타네오는 “페라리는 SUV를 출시할 계획이 전혀 없다”라고 말했지만, 2022년 하반기 페라리 SUV 프로산게를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게다가 2010년대 초반 페라리 경영진들은 “페라리는 절대 전기차로 안 만든다”라는 말이 무색하게 페라리 회장 엘 칸은 “2025년을 목표로 페라리는 새로운 고성능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페라리가 뱉었던 말들은 전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자율주행에 관한 주장도 언제 꺾일지 모르는 상황이다.
입만 벌리면 그짓말이 자동으로 나와
김치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