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 40조 공중분해.. 출시 두 달만에 리콜 진행한다는 일본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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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투자 발표한 도요타
첫 번째 전기차 출시했는데
나오자마자 리콜 진행한다

세계적으로 친환경차가 대세가 되면서 많은 완성차 브랜드가 전기차로의 변환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일본의 완성차 브랜드 도요타와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우선 전략을 취하며 전기차 전환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실제로 아직까지 두 회사는 세계 시장에 내놓은 전기차가 거의 없는 상황.

하지만 지난해 12월 도요타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전동차 연구개발에 약 83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투자액의 절반인 41조 원은 전기차에 투입될 예정인데,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경차부터 스포츠카까지 다양한 세그먼트에 배터리 전기차를 선보여 2030년까지 글로벌 라인업에 총 30종의 배터리 전기차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에 공개한
bZ4X

그리고 지난 4월 도요타는 첫번째 전기차인 bZ4X를 미국 시장에 공개했다. 차량 전체 길이는 4,690mm, 폭은 1,860mm, 높이는 1,650mm를 가지고 있으며, 도요타 양산차 최초로 탑 마운트 방식의 계기판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에 먼저 공개된 bZ4X는 전륜 구동과 4륜구동 등 두 가지 모델이 판매될 예정이며, 배터리 최대 출력은 204마력,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2km로 알려져 있다.

인도되기도 전에
문제 생겼다

비장의 각오로 전기차를 출시했지만, 곧바로 문제가 생겼다. 지난 23일 해외 매체 로이터통신은 도요타의 전기차 bZ4X가 출시 두달만에 리콜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유럽에서 2,200대, 북미 280대, 일본 110대 등이 리콜될 예정이며 차량은 아직 소비자들에게 인도된 상황은 아니라고.

리콜에 대해 도요타는 바퀴를 차체에 연결하는 볼트에 결함이 생겨 바퀴가 빠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요타는 결함 원인을 분석 중이며 연결부위의 볼트를 교체해야 하는지를 검토하는 중이다.

bZ4X 괜찮을까
네티즌 반응

이번 도요타의 bZ4X 리콜에 대해 일본의 한 관계자는 “도요타가 전기차 첫 출시에 극도로 조심하고 있다는 게 이번 사례로 드러났다”라며 “이번 리콜이 구조적인 품질 문제를 드러내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요타 bZ4X의 리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본 전기차는 아직 못미더운 거 같은데..” “너무 하이브리드에만 집중하고 있었던 거 아닌가” “전기차 기점으로 한국이랑 일본 위치가 바뀔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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