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간격 좁은 주차장
원격주차 기능 탑재 차량
차주들의 반응 살펴보니
지난 22일 제네럴모터스 산하에 있는 픽업트럭, SUV 전문 브랜드 ‘GMC’가 ‘GM 브랜드 데이’를 통해 공식적으로 한국에 자동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GMC가 공개한 모델은 풀사이즈 픽업 트럭 시에나 드날리였다. 이 자동차는 6.2L 대용량 자연 흡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하며 미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픽업트럭이다.
시에나 드날리의 실물을 본 네티즌들은 의외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문제가 된 것은 다름 아닌 자동차의 크기였다. 시에나 드날리에 대해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타기엔 너무 거대하다…주차 너무 힘들듯” “주차장 들어가면 진짜 끔찍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동차는 커지는데
주차장은 작다
GMC 자동차뿐 아니라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들의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다. 준중형 세단이라 불리던 아반떼가 어느덧 중형 세단 크기까지 커진 상태인데, 아직 한국의 주차장은 이런 자동차 시장의 트랜드를 맞춰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8년 공개한 ‘문 콕 사고 방지법 시행’ 보도자료에 따르면 문 콕 발생 수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꾸준히 증가해왔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2019년 주차장 면적을 늘렸지만 여전히 차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편리한 주차 위해
‘리모트 컨트롤 파킹’
이런 상황에서 좁은 주차 공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 옵션이 등장했다. 바로 ‘리모트 컨트롤 파킹’이다. ‘리모트 컨트롤 파킹’은 주차 공간이 좁아서 자동차만 들어갈 수 있는 자리나 운전자가 내리 수 없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BMW가 7시리즈 부분 변경 모델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리모트 컨트롤 파킹’은 2019년 현대 쏘나타 DN8 모델에도 적용되는 등 이제 많은 차주들이 애용하는 기능으로 자리 잡았다. 수소차인 넥쏘 역시 전진과 후진은 물론 평행주차와 직각주차까지 지원되는 ‘리모트 컨트롤 파킹’기능이 적용되어 있다고.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제 리모트 컨트롤 파킹 기능 없는 차는 못 탈 것 같음” “처음에는 별로 안 쓸 거 같았는데 주차라인 좁은 마트나 이런 데서 엄청 쓰는듯” “정말 부러운 기능…”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