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으로 조작했다고?” 독일 검찰이 ‘현기차’ 사무실 압수수색 진행한 이유

0

현기차가 독일 검찰에
압수 수색을 받았다고?
이유는 배기가스 불법 조작

독일 검찰이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현대차와 기아차의 현지사무실 8곳을 압수 수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유럽 사법협력 기구와 협력해 헤센주와 프랑크푸르트, 룩셈부르크 수사당국 소속 인원 140여 명을 투입하여 관련 증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현대차와 기아차가 갑작스럽게 압수수색을 받게 된 것은 불법 배기가스 조작 혐의 때문이다. 독일 검찰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불법 배기가스를 부착한 디젤 차량 21만 대 이상을 유통했다고 전했는데, 이 장치 때문에 허가된 수치 이상의 산화질소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과거 폭스바겐이
걸린 조작 사건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사건’은 지난 2015년 폭스바겐이 디젤 차량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를 조작하여 배출가스를 줄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이다.

폭스바겐뿐 아니라 아우디, 포르쉐, 메르세데스 벤츠 등 유럽 자동차 회사들의 대부분이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있었는데, 이 사건으로 대중들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환경 오염 문제에 대해 제대로 자각하게 됐다.

현기차가 출시한
모든 디젤차 문제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디젤차 배기가스 조작 사건’에 휘말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검찰은 현대와 기아가 출시한 디젤 차량이 환경기준 ‘유로6’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밝혔는데, 디젤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구입했기 때문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적발된 디젤 차량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출시한 모든 디젤 모델이며, 엔진제어소프트웨어는 보쉬와 보르크바르너 그룹 산하 부품업체인 델피가 생산했다고.

이번 사건에 대한
네티즌 반응

독일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현대, 기아차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수사 브리핑 등을 전달받지 못해 답변하기 어렵다”라며 “하지만 현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해당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폭스바겐의 나라에서 현기차가 똑같은 짓을 했다고?” “부품을 제공해 준 회사가 문제 있는 거 아닌가” “유럽 판매량 많이 올랐다더만 이렇게 털리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1
+1
1
+1
1
+1
2
+1
1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금주 BEST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