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 원대 가격으로
역대급 가성비 자랑하는
외제차엔 뭐가 있을까?
외제 차 욕심이 없는 운전자가 과연 있을까? 아무리 국산 용품을 애용하는 애국자라고 해도 말이다. 실제로 외제 차와 국산 차의 차이를 잘 모르는 입문자라고 해도, 외제 차가 가지고 있는 위상 때문에 성능을 보지 않고 일단 브랜드를 따지는 경우가 파다하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월급을 고려 안 하고 억대의 외제 차를 구입해 일명 카푸어로 전락하는 이들을 실제로 보기도 한다. 이런 맥락에서 희소식이 하나 있다. 바로 최근 유명 자동차 브랜드 폭스바겐과 르노가 저렴한 가성비 자동차를 내놓았다는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자동차의 정체를 알아보도록 하자.
브랜드 본연의 멋
폭스바겐 제타
첫 번째로 소개할 것은 폭스바겐이다. 폭스바겐은 지난 15일 7세대 신형 제타를 공개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세계적으로 1,800만 대라는 판매고를 올린 인기 자동차 제타는 이번에도 저렴한 가격이 인상적이다. 최상위 프리미엄 자동차 회사 포르쉐를 밑에 두고 있음에도 이번 제타는 2,300만 원 밖에 되지 않는다.
폭스바겐 제타 7세대의 정확한 스펙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전 세대와 성능에서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한다. 다만 외관상으로는 한눈에 봐도 꽤 많은 부분이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엠블럼을 중심으로 그릴이 조금 더 심플해졌으며, 범퍼 또한 폭스바겐 본연의 디자인을 고수했다.
유럽의 베스트셀링카
르노 조에
다음으로 소개할 차량은 르노 조에다. 제타에 비교하면 성능은 떨어지지만, 보조금을 충당하면 2,000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전기차인 조에는 52kW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395km를 주행할 수 있고 상위 트림에서는 386km를 주행할 수 있다.
르노 조에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유럽에서 약 38만 대의 판매고를 올려 회사의 주력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 기세를 몰아 르노는 기본 모델을 바탕으로 제작한 르노 5 Ev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 밝혔다. 안타까운 사실은 르노 5 Ev의 출시 확정으로 르노 조에는 단종이 거의 확정됐다는 것이다.
아무리 외제차도 좋지만
주머니 사정도 생각하자
가성비 외제차에 대해 국내 운전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외제 차를 타고 싶은 욕심과 경제 상황의 절충안으로 적당한 자동차가 될 것 같다. 성능 또한 준수해 고려해 볼 만한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한편 다른 네티즌은 “카푸어라고 무조건 외제 차만 타는 줄 아냐? 카푸어는 자존심 때문에 외제 차를 사는 건데 저런 자동차를 구입할 리가 없다.”라고 말했다. 대부분 네티즌 반응은 자동차 구매는 역시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