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명 센스 진짜 구리네…” 김정일이 직접 지었다는 북한의 국민 자동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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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민 자동차
김정은이 이름 붙인 SUV
과거 국내에서도 판매

가까운 듯 먼 것 같은 나라 북한, 우리나라와 단연 가장 비슷하고 인접한 나라지만 쉽사리 갈 수는 없다. 그 때문에 우리는 북한에 대해 잘 아는 것 같으면서도 전혀 모르고 있다. 북한 사람들의 삶은 어떠한지, 교과서와 매스컴을 통해 간접적으로 유추할 뿐이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바다 건너 독일, 미국, 프랑스 등에는 무슨 자동차가 언제 나오는지는 쉽게 알 수 있어도 북한에서 국민들이 자동차를 소유할 수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북한의 국민 자동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북한에도 자동차 회사가 있다
그것도 꽤 많이

북한에 일단 완성차 회사가 있기는 한지 잘 모르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거두절미하고 말하면 북한에도 완성차 회사가 있다. 회사의 이름은 ‘평화자동차’, ‘승리자동차 연합기업소’, ‘금평자동차’, ‘청풍합영회사’ 등 생각 외로 꽤 다양하다.

더욱이 연간 1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꽤 거대한 규모의 설비를 갖추고 있지만 수출은 불가능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앞서 언급한 ‘평화자동차’와 ‘승리자동차’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군용 및 화물차를 생산하지, 승용차를 만들지는 않는다고 한다.

북한의 국민 자동차
들어는 봤나 뻐꾸기

그리고 이 두 자동차 회사 중 북한의 국민 자동차 회사라 불리는 회사는 ‘평화자동차’로 미니버스와 고급세단, SUV 등 생산 차종도 다양하다고 한다. ‘평화자동차’가 폐쇄적인 사회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중국으로부터 기술을 수입했기 때문이다.

‘평화자동차’의 베스트셀링 모델은 SUV 뻐꾸기로 김정일 직접 이름을 지어줘서 특별히 홍보가 더욱 엄청났다고 한다. SUV 뻐꾸기의 스펙은 파워트레인 2.3L에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었고, 4륜 구동에 최고시속 160km/h라고 한다. 2015년 기준 SUV 뻐꾸기의 가격은 340만 원으로 국내 가격으로 환산 시 약 3,700만 원 정도다.

북한 자동차 다양해
생산능력도 성장 중

SUV 뻐꾸기 외에도 ‘평화자동차’가 개발한 자동차는 ‘피아트’의 소형 세단 시에나를 벤치마킹한 고급 세단 휘파람, 쌍용자동차의 체어맨과 매우 유사한 준마, 과거 국내에서도 판매되었던 적이 있는 승합차 삼천리 등이 있다.

한편 현재 북한 자동차 산업은 아직 중국에 많이 의존하는 부분이 있지만 지속해서 성장 중이라고 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현재 북한의 자동차 생산능력은 국내와 비교해서 크게 떨어지지만, 꾸준히 증가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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