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고 기간 긴 모델들
차종 가리지 않고 긴 편이다
최근 리셀도 성행하고 있다
바야흐로 새차 뽑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요즘이다.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가리지 않고 상당한 출고 기간이 걸리는 시기이지만, 그중에서도 독보적으로 기간이 긴 모델들이 있다. 오늘은 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내연기관 모델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모델은 출고 기간이 1년을 넘어섰다. 대표적으로 제네시스의 GV80은 국산차에서는 고가임에도 상당한 인기를 얻어 18개월 이상이 소모되며, 2열 컴포트 패키지, 파노라마 선루프를 적용할 경우 추가로 지연된다. 기아의 카니발 디젤 모델 역시 수요가 많기 때문에 16개월 이상이 소모되는데, 현재 오토랜드 광명에서 전기차 생산 라인 공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수요 매우 높다
전기차만큼 오래 걸려
하이브리드 역시 전반적으로 상당히 긴 출고 기간을 갖고 있다. 이는 아직까지 불안정한 전기차와 다르게 안정성 측면이 시장에서 검증되었으며 높은 연비로 유지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판매량 1위인 SUV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출고에 현재 1년 반 이상이 걸리며,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20개월 이상이 소모된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경우도 20개월 이상이 소모되는데, 여기에 인스퍼레이션 트림, 컴포트 옵션을 추가할 경우 기간이 추가되며, 스마트키 공급도 부족한 상황이다.
압도적인 전기차 출고 기간
최근 보조금 리셀 문제 불거져
전기차 출고 기간은 설명이 필요 없이 모두 길게 책정되었다. 현대 아이오닉 5는 무조건 1년 이상을 대기해야 하며, 비전 루프, 19인치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경우 기간은 더 길어진다. EV6는 14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하며, 그레이 외장칼라를 선택하면 시간이 더 걸린다. 제네시스의 유일한 단일 전기 모델인 GV60도 1년 이상으로 출고 기간이 잡혀있다.
전기차의 경우는 모든 모델의 수요가 높으며, 구입 과정에서 보조금도 지원되기 때문에, 이 차액을 노리고 출고 즉시 중고차 매물로 판매하는, 일명 ‘리셀’ 문제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수급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가 자동차 시장에 기형적인 판매 방식까지 도입되게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