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빔 날린 아반떼 차주
알고 보니 사고 알려준 것
숙련된 매너 운전 표본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도로 위의 사고, 혹은 돌발상황들을 목격하는 일이 간혹 있다. 만약 내가 그러한 상황에 휘말리지 않았다면 다행이지만, 내 뒤, 혹은 맞은편 차선에서 오는 차들은 이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운전자가 하이빔을 활용하는 지혜를 보여주며 네티즌들의 화재가 되었다. 대부분 비매너로 여겨지는 하이빔을 활용해 상대 운전자에게 신호를 준 사례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갑작스러운 하이빔
훌륭한 임기응변
블랙박스 제보자는 코너가 많은 도로를 주행 중이었기 때문에 코너 너머에 벌어진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때 갑자기 반대차선에서 주행 중이던 아반떼가 하이빔을 켜며 달려왔고, 운전자는 갑작스러운 빛에 의아해하며 속도를 줄였다.
이후 코너를 벗어나자 전복된 트럭이 제보자의 차선을 막고 있었고, 트럭 운전자 역시 도로에서 오는 차량들을 통제하고 있었다. 추가적인 사고가 이어지지 않기 위한 아반떼 차주와 트럭 운전자의 지혜가 돋보이는 상황이었다.
도로 위의 위험 스텔스
모르면 알려주면 된다
야간 운전에서 운전자를 가장 두렵게 하는 것은 누가 뭐래도 스텔스 차량이다. 앞차와의 어느 정도 거리가 있고, 주변에 등화가 없는 상황이라면 전조등을 켜지 않고 주행을 하기 때문에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는 범칙금 대상이기도 하지만, 몇몇 운전자는 이를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후방 차량이 하이빔과 전조등을 통해 앞차에 신호를 주면서 라이트를 킬 것을 요청하는 사례도 있었다. 난폭 운전이나 비매너 없이 효과적으로 사고 위험을 예방한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다 알아보는 건 아니야
네티즌 ‘보는 것도 능력’
하지만 아무리 상대가 알려주더라도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야간에 등화가 없는 상황에서 맞은 편 차량의 하이빔의 의도를 알아채지 못하고 주행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소 떼와 충돌해 사고가 난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네티즌은 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괜히 하이빔을 키는 것이 아니다, 상대가 하이빔을 켜면 잘 생각해봐라’라는 댓글을 찾아볼 수 있었으며, ‘저런 신호 알아보는 것도 운전 실력이다’라는 댓글을 단 네티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