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코로나 안걸려요” 현대차의 결단, 결국 사람 대체할 이것 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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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베트남 공장
사족 보행 로봇 투입

18일 베트남 국영 매체 VOV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베트남 탄콩그룹이 합작으로 설립한 현대탄콩 공장에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 ‘스팟’투입된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지난 2020년 현대차그룹이 11억 달러(한화 약 1조 3,600억원)에 인수한 미국 로봇 개발업체이다.

현대탄콩 공장은 1,200여 명의 근로자가 주야 2교대로 근무하여 1톤 포터와 아반떼, 투싼 등 6개 차종을 연간 5만 대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현재 공장 자동화율은 50%에 그치지만, 스팟의 조립라인 지원으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사람 대신할
스팟은 무엇인가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의 무게는 32kg으로, 최대 14kg의 물건을 시속 5.6km의 속도로 운반할 수 있다. 스팟은 지형 이용 능력과 균형 감각이 뛰어나며, 인간의 행동을 학습하는 능력을 갖췄다.

스팟은 현대자동차의 방향성을 상징하는 로봇으로 상상 이상의 인기를 가졌다. 지난 2월에는 미국의 인기 토크쇼,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하여 BTS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으며 같은 시기 폴란드를 시작으로 유럽 투어에 나섰다. 스팟은 1대에 7만 4,500달러(한화 약 9200만 원)이며 지금까지 약 400대가 판매되었는데, 그중에 2대는 NYFD(뉴욕 소방청)에 투입되었다.

세계 자동차 공장
자동화 실정은

첨단 기술의 발전이 거듭될수록 단순 노동직은 로봇으로 대체되고 있는데, 팬데믹은 이를 가속하였다. 그중에서도 공장들은 자동화를 통한 ‘스마트 팩토리’로의 변모에 주목하고 있다. 대표 성공 사례로 세계 최대 글로벌 이커머스 회사인 아마존은 전 세계 유통센터에서 20만 대 이상의 로봇을 운영하여 5배 이상의 효율성 개선 효과를 거두었다.

세계 자동차 공장 중에는 GE와 벤츠가 대표적 사례이다. GE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 라인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후 생산성이 10% 정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상위 모델을 생산하는 진델핑겐 공장의 생산라인 80%를 로봇에게 맡겼다. 이 외에도 첨단산업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인 테슬라는, 지난 2017년 ‘모델 3’ 공장의 완전 자동화를 시도했지만 시스템 오류로 인한 사고가 반복되자 실패를 인정한 바 있다.

자동차 공장서
사람 냄새 없어질까

스마트 팩토리를 향한 기업들의 열망은 세계적인 추세이다. 인공지능 로봇들은 점점 더 정교하고 똑똑해지며, MZ세대의 직업관 변화는 제조업 구인난을 부추긴다. 조만간 자동차 시장은 제조는 로봇이 하고 운전은 인공지능이 하는 모습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추세에 네티즌들은 “제조업의 미래는 단순생산직의 종말이다.”, “사람들은 속 썩이니 스마트공장으로의 변화가 이상적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동화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로봇이 일부 노동자를 대체해도 이를 관리하는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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