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호구였네요” 자동차 제조사들 충격적인 실적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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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줄었는데
돈은 더 벌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최근 들어 자동차 업계에 잇따라 악재가 겹치면서, 신차 구매가 어려워졌다. 자동차 반도체 공급난출고 지연이 심해졌으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공장 폐쇄와 철강, 배터리 등 원자잿값 상승 여파로 차량 가격 또한 상승했다.

이 때문에 국내·외 자동차 판매량은 계속해서 내림세를 보이고, 바로 차를 받을 수 있는 중고차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판매 실적 저조에도 글로벌 주요 자동차 그룹들의 영업이익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수익성 해치는 충격
소비자 방패 삼았다

모터원의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19개 완성차 업체들은 코로나19 유행 전인 19년 대비 작년 실적에서 14%의 판매 대수 감소와 6%의 매출액 감소를 보였다. 하지만 동일 기간 각 회사의 영업이익 총합은 약 177조 원으로 40.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덧붙여 매체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수익성을 해치는 외부 충격을 소비자에게 전가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지속해서 신차 가격을 인상했으며, 출고가 지연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시행할 이유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실제 벌어들이는 수익이 더 커졌는데, 작년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거둔 회사는 토요타(약 33조 1,400억)이며 현대차그룹은 약 11조 7,400억으로 글로벌 6위에 올랐다.

자동찻값 고공행진
회사들이 부추긴다

요새 많이 오른 자동차 가격을 일컬어 ‘카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이다. 작년 국내 신차 판매가 평균은 사상 처음으로 4천만 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1년 만에 470만 원이 상승한 수치이다.

그 이유로는 새로 출시되는 자동차 가격 인상 폭이 높아서도 있지만 업체들이 마진이 많이 남는 판매전략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량을 늘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익성이 높은 고급 차, 대형 차종의 생산 비중을 높여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실적 확인한
소비자 반응은

계속되는 자동차 가격 상승 소식에 네티즌들은 “인상 요인 대비 가격 상승 폭이 너무 높은 것 아니냐”, “반도체 난리 아니었어도 현대차는 가격 올렸을 것이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미국의 경우 올 1분기, 신차 구매가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기 때문에, 이후 생산 관련 문제들이 해결된다고 해도 전체 수요가 줄어들 우려가 있다. 어려운 시기, 내부 출혈을 조금 감수하더라도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늘리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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