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에 업계 투자 이어져
상용화에 힘쓰는 기업들
샤오펑, X3 플라잉카 공개
최근 도심항공교통(UAM)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SF 영화에나 나올 법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교통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관련 시장이 2040년에 1조 4,740억 달러(한화 약 2,060조 원) 규모로 팽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사장 선점을 위해 항공사, 완성차업계,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들이 개발과 투자에 박차를 가하는 실정이다. 그리고 최근, 2024년에 플라잉카를 정식 출시하겠다고 밝힌 중국 샤오펑이 새로운 모델의 시험 비행 영상을 공개했다.
수직이착륙 가능한 X3
로터 접고 주행도 가능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 산하 플라잉카 전문기업인 ‘샤오펑 에어로HT’는, 지난달 ‘X3’로 불리는 플라잉카의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X3는 일반 자동차 위에 4개의 로터를 장착한 형상으로, 별도의 활주 공간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시험 비행 영상에서는 X3의 이착륙 모습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데, 샤오펑에 따르면 비행 제어는 스티어링 휠과 기어 레버를 통해 조작할 수 있다. X3의 공차중량은 1,936kg이며, 비행 가능 시간은 35분인데, 4개의 로터는 접이식으로 구성되어 착륙 후 다른 자동차처럼 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저렇게 밖에 못 만드나”
국내외 네티즌들의 반응
한편, 샤오펑의 X3 시험 비행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하늘을 나는 건데 ‘펑’이라…”, “언제 상용화될까요”, “중국은 기술 발전이 상당히 빠르네요”, “그냥 좀 더 예쁜 헬리콥터네”, “가격하고 충전 시간을 공개하라”, “교통사고 나면 사망률 100%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이를 본 해외 네티즌들은, “그렇게 실용적이진 않을 듯”, “디자인팀 뭐하냐, 진짜 말 그대로 플라잉카네”, “그냥 드론에 차를 매달았는데?”, “대단하긴 한데 창의력이 없네”, “타이어는 오래 가겠네”, “기존 자동차에 로터만 붙인 거잖아”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