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년 반 걸리는데…캐나다에서 GV80 주문하면 ‘4개월’만에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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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고 지연 현상 여전
GV80은 최소 2년 반 걸린다
캐나다에서는 4개월 만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 분위기에도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자동차 구매정보 플랫폼 겟차의 분석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주요 차종은 계약 후 평균 17개월을 기다려야 차량을 받을 수 있고, 인기 모델인 아반떼 하이브리드, 싼타페 하이브리드 등은 최소 2년을 대기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 가장 대기기간이 긴 모델은 제네시스 GV80 2.5 가솔린 터보로, 최소 30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라이선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계약 대기자가 많아졌고, 부품 수급난이 심화하면서 GV80은 고객 대기 기간이 2~3년보다 더 걸릴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캐나다에서 GV80을 주문하면 4개월 만에 차량을 받아볼 수 있다고 한다.

수출 비중 증가한 현대차
원인은 영업 이익뿐일까

조선비즈가 분석한 현대차 IR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1,232,605대의 차량 중 약 60%수출길에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부품을 조달해 현지 공장에서 최종 조립하는 반제품조립 방식도 단순 수출로 집계된다는 점을 감안해도, 현대차는 2020년 52%에서 2년 만에 수출 비중을 8% 높였다.

기업 입장에서 고환율 기조에 수출물량을 늘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정이지만, 내수시장을 등한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올해 1~9월 기준, 현대차그룹의 내수 점유율은 88.3%에 달하기 때문에 오히려 경쟁이 치열한 수출 시장에 물량을 몰아준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이걸 판다고 해야 하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현대차가 수출물량을 의도적으로 늘린다는 의혹은 어디까지나 설에 그치지만, GV80을 캐나다에서는 약 4개월, 호주에서는 10개월 만에 받아볼 수 있다고 한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로 자동차 소비 심리가 최저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공급자 우위 형태의 시장이 언제까지 유지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30개월 기다리는 사람이 있기나 할까”, “회사가 수출 위주로 하겠다는데 방법 없지 뭐”, “강력한 경쟁 기업이 있어야 하는데”, “내수는 구형이나 타라 이겁니까”, “솔직히 대안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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