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다르긴 다르구나…” 축구 전문가들이 말하는 메시와 홀란드의 차이점,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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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메시
‘차세대 월클’ 홀란드
펩 감독이 말하는 차이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유일하게 이루지 못했던 월드컵 우승을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마침내 이루면서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로 자리 잡기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이 완성됐다. 메시는 35살의 적지 않은 나이로 이번 대회가 사실상 개인 커리어에 있어서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컸다.

지난 4번의 월드컵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는 등 본인 전성기의 나이에도 들어 올리지 못했던 월드컵 트로피를 35살의 나이에 마침내 꿈을 이뤘다. 그동안 라리가, 챔피언스리그, 슈퍼컵, 리그 컵, 코파 아메리카, 올림픽 금메달 등 클럽팀과 대표팀에서 가질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개인 커리어에 있어서도 역사적인 기록을 써 내려가던 중 월드컵 우승이라는 최종 목표까지 이뤄내며 모두가 인정하는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로 남게 되는 엄청난 업적을 남기게 됐다.

메시가 세운
월드컵 새 기록

리오넬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더불어 이번 월드컵에서 각종 신기록을 작성했다. 우선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에 참가한 선수로 남게 됐다. 이전 기록은 독일 레전드 선수 마테우스의 25경기로 꽤 오랫동안 고정되어 있었는데 이번 월드컵을 통해 갈아치우게 됐다. 또한 이번 월드컵 전 경기 출전을 통해 26경기 2,314분이라는 최다 출장 시간을 기록했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골든볼을 수상하며 지난 2014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골든볼의 영예를 안게 됐다. 메시는 이번 대회까지 총 5번의 월드컵에 참가했는데 그동안 13골 8도움으로 21개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내며 단독 공격 포인트 1위를 차지했고 유일한 5회 월드컵 연속 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한 월드컵 토너먼트 4경기에서 모두 득점한 역사상 최초 유일한 선수로 남게 됐다.

차세대 월드 스타
엘링 홀란드

사실 지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세계 축구를 이끌어온 선수는 메시와 호날두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두 선수 모두 30살 중후반의 나이로 차차 기량이 떨어지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새롭게 세계 축구를 이끌어갈 스타가 필요했다. 그렇게 나타난 선수가 바로 음바페와 홀란드다. 특히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에서 엄청난 활약을 바탕으로 득점왕을 차지할 만큼 차세대 스타임을 입증했다.

음바페와 함께 라이벌로 꼽히는 홀란드는 아쉽게도 월드컵 무대를 밟지는 못했다. 그러나 홀란드가 올 시즌 보여주고 있는 득점 페이스는 가히 역대급이라 칭할만 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에서 EPL 맨시티로 이적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은 홀란드는 이적하자마자 ‘괴물 공격수’로서의 저력을 뽐내며 역대 최다 득점자 자리까지 노리고 있다.

압도적인 득점 1위
메시, 호날두 능가하는 득점력

홀란드는 과거 황희찬과 함께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했고 그야말로 분데스리가를 폭격하며 올여름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4경기 22골을 몰아친 폭발력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빛나고 있다. 올 시즌 아직 리그 13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무려 18골을 기록하며 2위 케인과는 6골 차로 압도적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단연 이번 시즌 맨시티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는데 올 시즌 맨시티의 40골 중 홀란드의 득점이 거의 절반에 가깝다.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으며 휴식기 동안 충분한 휴식과 체력 안배를 한 홀란드가 시즌 후반부 활약에 큰 기대가 모이는 이유 중 하나다. 월드컵이 끝난 후 열린 리그컵 16강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에서 가동할 득점포를 향한 예열도 마친 상황이다.

그야말로 엄청난 득점 페이스다. 리그앙에서 독주 체제를 하는 PSG의 음바페와는 또 다르게 홀란드는 세계 최고의 리그에 최고의 팀에서 아직 22살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벌써 224경기에 출전해 180골을 득점했으며, 이내 793골의 메시와 819골의 호날두를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맨시티 펩 감독
메시와 홀란드 비교

홀란드는 올 시즌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하면서 EPL 역사상 첫 대기록을 작성했다. 현재까지 리그 평균당 1.7골을 터트리며 산술 상 64골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는 메시도 전성기 시절 해내지 못했던 기록이다. 이처럼 올 시즌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홀란드의 소속팀 감독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자신의 제자 홀란드와 바르셀로나 시절 애제자였던 메시를 비교하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나 펩 감독은 홀란드의 폭발적인 득점 행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메시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홀란드는 다른 스타일의 선수”라며 “하지만 메시가 팀에 있다면 매 경기 출전해 골을 넣을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다. 홀란드에게도 그런 기대감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홀란드는 팀 동료들이 필요하다. 홀란드는 믿기 어려운 활약을 펼쳤다”면서도 “메시는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홀란드는 스트라이커로서 동료의 도움을 받아 엄청난 득점력을 기록하고 있다면 메시는 스트라이커가 아님은 물론 혼자서도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의미다. 그렇기에 두 선수 모두 대단한 선수지만 메시의 기량이 한 수 위에 있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는 것. 한편, 펩 감독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바르셀로나를 지휘하며 메시의 최전성기를 함께했는데 특히 메시를 중앙으로 이동시켜 사상 최고의 득점자로 만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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