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보니 더 새롭네” 바다 건너오는 수입차들, 전부 이런 모습입니다

0

이제는 흔히 보는
도로 위의 수입차
어떻게 국내로 올까

현대차 그룹을 중심으로 국산 자동차들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유지하기에도 여러 측면에서 쉽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의 집중적인 선택을 받는다. 하지만, 유지비를 감수하면서도 차량의 품질과 본인만의 개성을 위해 수입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도 많이 늘었다.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모델을 구매하는 경우, 구매 대행을 통해 직수입해야 하므로 운송비가 천정부지로 오른다. 그래서 국내 소비자들은 흔히 딜러사를 통해서 수입된 자동차를 구매하게 되는데, 이런 자동차들은 어떤 절차로 운송될까?

대부분의 자동차는
배를 타고 들어온다

시장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차들은 주로 컨테이너 화물선에 실려 국내로 들어온다. 우리가 흔히 아는 컨테이너 박스에 나무 레일을 통해 차량을 적재하는 이 방식은 중형 세단 기준으로 박스 1개당 5대까지 실을 수 있고, 여러 잠금장치를 설치하여 차량 손상을 방지한다.

이와 다른 해상 운송 방식은 수요가 많은 대중적인 모델에 적용되는데, 미디어를 통해 흔히 봤던 대형 차량 운송선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공장에서 출고되어 선착장에 모인 차들을 백여 명의 운송 노동자들이 직접 운전해 주차장 구조의 선박에 적재하고, 항구에 내릴 때도 같은 방식이 적용된다.

유럽 내에서는
어떻게 운반할까

유럽의 경우, 국가 간의 철도 인프라가 워낙 잘 갖춰져 있어 대부분의 신차가 기차를 통해 운반된다. 이 때문에, 아시아에서 오는 대형 운송선이 정박할 항구와 유럽 내 모든 국가가 연결된 철도를 동시에 갖춘 스웨덴 말뫼는 지리적 특성을 인정받아 유럽 내 차량 운반의 중요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므로 국내로 들어오는 유럽제 수입차 중에는 말뫼를 거치는 차량이 많다. 유로 터널이나 철도 화물차를 거쳐 무려 9,100대를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는 노르웨이 ‘호그 오토라이너’사의 대형 자동차운반선에 몸을 실은 자동차들이 평택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게 된다.

귀한 차량들은
비행기 타기도

일반적인 운송 방법은 아니지만, 때때로 자동차는 비행기를 통해 운반되기도 한다. 주로 비스포크 방식의 최고급 차량이나 모터쇼에 쓰일 콘셉트카가 항공으로 배송되는데, BMW는 iX 모델 홍보를 위해 비행기 내부에 전시장을 통째로 집어넣어 세계를 누비기도 했다.

판매 목적은 아니지만, 해외 순방이 잦은 미국 대통령의 의전차량으로 유명한 ‘더 비스트’도 비행기를 통해 운반된다.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인 에어 포스 원을 타고 이곳저곳을 다닐 때, 의전 차량은 미군의 대형 수송기 C-17에 실려 미리 목적지에 도착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금주 BEST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