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목할 만한 신차
대부분 전기차 출시 앞둬
레이는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시간이 야속하게도 벌써 2022년도 하반기에 들어섰다. 원자잿값 상승과 반도체 수급난으로 신차 구매가 꺼려지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출시 소식은 놓칠 수 없기에 가장 기대되는 모델들을 살펴보려 한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출시 예정 모델들은 전기차가 주를 이룬다. 우선, 신차는 아니지만, 풀체인지급 변화가 기대되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2023 레이를 꼽았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텔루라이드를 작게 만들어 놓은 이미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주행가능거리가 크게 개선된 EV 모델을 재출시한다.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신형 그랜저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인 신형 그랜저는 7세대에 걸친 헤리티지를 계승하여 전 세대를 아우르는 레트로풍의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형제 차량인 기아 K8에 적용된 N3 플랫폼을 공유하며 전장이 무려 5m가 넘고 20인치 휠과 프레임리스 도어가 적용될 예정이다.
눈에 띄는 디자인 요소로는 슬림하게 일자로 이어진 헤드·테일 램프, 그리고 유출된 실내 사진에서 발견된 원 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꼽는다. 하이브리드 최초로 자동 8단 변속기가 탑재될 7세대 그랜저의 가격은 3천만 원 중반~ 5천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아이오닉6
모델3 넘을 수 있을까
현대차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이자 쏘나타의 계보를 잇는 스포츠 전기 세단인 아이오닉6도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이오닉6는 양산차에 가까워질수록 유선형을 강조하여 쿠페형 루프라인과 볼륨감 넘치는 펜더라인이 눈에 띄며, 아이오닉5에도 들어간 픽셀형 램프가 동일하게 적용되고 테일램프 상단에는 두꺼운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아이오닉6는 올 상반기 출시를 예고했지만, 주행 가능 거리 500km 이상을 목표로 배터리 상품성 개선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아이오닉6의 예상 가격은 6~8천만 원으로 점쳐지는데, 과연 라이벌 차종인 모델3와의 경쟁 구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해보자.
벤츠 EQE
자존심 지킬 수 있을까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입차인 벤츠 E클래스의 전기차 모델, 벤츠 EQE도 하반기 말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EQE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EQS와 상당히 닮았는데, 이 두 차량은 벤츠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VA를 공유한다.
인테리어는 하이퍼 스크린이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일체형으로 쭉 이어져 있으며, 터치식 스티어링 휠,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이 제공되어 미래적인 느낌을 준다. EQE의 주행가능거리는 WLTP 기준으로 660km라 국내 환경부 인증 거리는 500km를 밑돌 것으로 보이며 가격은 1억 초반대가 예상된다.